집 방문해 카드 가져가··· 개인정보 공유 유의해야
경찰이 최근 버나비에서 노인을 상대로 한 금융 사기 피해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29일 버나비 RCMP는
지난 한 주 동안 데빗·신용카드와 관련된 비슷한 수법의 사기 피해 신고가 연이어 접수됐다고 밝혔다.
RCMP에 따르면 세 명의 노인은 은행 직원이라고 사칭한 사기범으로부터
피해자들의 은행 카드가 유출됐다는 전화를 받았다. 그리고 용의자는 은행 직원이 조만간 노인의 집을 방문해
유출된 카드를 수거해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전화를 끊고 얼마 지나지 않아 용의자는 집을 방문했고 두 명의 노인 피해자들은 용의자에게 은행 카드를
넘겨주는 바람에, 각각 5000달러와 3000달러의 재산 피해를 입었다. 다른 노인 한 명은 은행에 직접
연락해 확인하겠다고 하자 용의자는 도주했다. 경찰은 현재 이 사건들을 조사 중이다.
버나비 RCMP의 마이크 칼란즈 경사는 “이번 사기 사례는 대면으로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더욱 유의해야 한다”며
“모르는 사람에게 개인 정보나 금융 정보를 절대 알려주지 말아야 하며,
이와 유사한 사기 피해를 입었다면 경찰에 즉시 신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RCMP는 이름, 주소, 생년월일, 사회보장번호(신넘버), 신용카드 및 은행 정보 등 개인 정보를 요구하는 전화에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사진출처= Getty Images 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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