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대비 약 10센트 올라··· 다음주 1.84달러 예상
버나비 정유소 가동 중단 여파··· 5월까지 ‘고공행진’
버나비 정유소 가동 중단 여파··· 5월까지 ‘고공행진’
한동안 안정세를 보였던 밴쿠버의 기름값이 오름세로 전환됐다. 전문가는
기름값 고공행진이 봄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기름값 정보 웹사이트 개스버디에 따르면 29일 밴쿠버 지역의 리터당
평균 기름값은 일주일 전보다 약 8센트 오른 1.72달러로, 지난해 12월 초 이후 처음으로 1.70달러대를
넘어섰다.
광역 밴쿠버 최대 석유 공급원인 버나비 파크랜드 정유소(Parkland
Refinery)의 가동이 중단되면서 물량이 부족해졌고, 결국 기름값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파크랜드 정유소는 최근 강추위로 인해 시스템을 중단했다가 재가동하는 과정에서 연기와 악취 문제가 생겼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결국 지난주를 시작으로 운영을 부분적으로 잠정 중단한 바 있다.
또한 전문가들은 겨울용 휘발유보다 생산 비용이 많이 드는 여름용 휘발유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기름값이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개스버디에 따르면 기름값은 다음 주말까지 리터당 약 1.84달러 수준까지
오르겠고 오름세는 5월 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사진출처= Getty Images 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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