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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검진만 꾸준히 받아도···사망 위험 23%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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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 2024-01-29 07:08




정기 건강검진을 꾸준히 받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과 비교해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23% 적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팀은 영국 무상의료 체계인 국민보건서비스(NHS)의 건강검진 프로그램 참여 여부와 사망, 각종 질환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최근 의학 저널 ‘BMC 의학(BMC Medicine)’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 참가자 9만7204명의 데이터를 사용해 NHS 건강검진 예약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과 사망 위험 및 14가지 질환 사이의 연관성을 평균 9년간 추적 관찰했다. 참가자 가운데 4만8602명이 2008년 1월부터 2016년 6월까지 건강검진 예약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연구팀은 건강검진 참여 여부에 따라 고혈압, 당뇨병, 고콜레스테롤혈증을 포함한 14개 질환과 사망률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 NHS 건강검진 참여자는 비참여자보다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과 심혈관 질환에 의한 사망률이 각각 23%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질병 위험에서도 건강검진 참여자가 비참여자보다 간경변 진단율이 44% 낮았으며, 모든 원인에 의한 치매는 19%, 심근경색은 15%, 심방세동은 9%, 급성 신장 손상은 23%가 각각 진단율이 낮았다.

연구팀은 “건강 검진은 장기적으로 다양한 질환의 위험성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며 “위험 요인을 조기에 발견하거나 정기 검진에 따라 건강 행동이 변화하는 등의 효과가 합쳐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사진출처= Getty Images 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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