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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가 ‘이것’ 가져왔다가··· 밴쿠버 학교 락다운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3-12-21 13:07

수업에 쓸 오래된 장총 때문에 학교 봉쇄 소동




교사가 수업 시간에 사용할 장총을 학교에 들고 왔다가 학교 전체가 봉쇄되는 소동이 있었다.

 

밴쿠버시경(VPD)에 따르면 21일 오전 8시쯤 장총을 소지한 한 남성이 밴쿠버에 위치한 로드 빙(Lord Byng) 세컨더리 스쿨에 출입했다는 911 신고가 들어왔다.

 

신고가 접수되자마자 VPD는 위험 방지를 위해 학교 전체를 봉쇄하고, 아직 출근과 등교를 하지 않은 교직원들과 학생들의 학교 출입을 막았다.

 

현장에 출동한 무장경찰이 조사를 한 결과, 장총을 들고 학교에 입장한 남성은 해당 학교의 교사였으며 범죄 의도는 전혀 없었던 것이 확인됐다.

 

경찰에 따르면 교사가 가져온 장총은 장전이 되어 있지도 않았고 작동되기에는 너무 낡았으며, 교사 본인도 자신이 가져온 장총 때문에 학교가 봉쇄됐다는 사실을 모르고 건물 안에 숨어있다가 경찰에 의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일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으며, 학교 봉쇄는 오전 9시에 종료됐다.

 

VPD의 제이슨 두세트(Doucette) 대변인은 교사가 역사 수업 자료로 사용하기 위해 장총을 가져온 것으로 보인다아무리 그래도 한 남성이 매우 큰 총기를 들고 학교에 온다면 매우 위험해 보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경찰은 장총을 압수했으며, 락다운 소동을 일으킨 교사는 기소되지 않을 전망이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사진= 로드 빙 세컨더리 스쿨에 교사가 가져온 장총을 VPD 소속 경찰관이 압수해 들고 있다 (제공= V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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