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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목조건물 층수 규제 완화··· 18층까지 짓는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3-12-12 14:43

‘매스 팀버’ 사용 건물 층수 제한 12층→18층
건물 빨리 짓고, 탄소중립·경제에도 기여


BC주가 건물을 보다 신속하고 친환경적으로 짓기 위해, 대형 목재인 일명 매스 팀버(mass timber)’를 건축자재로 사용하는 목조건물의 층수 규제를 완화할 방침이다.

 

11일 주택부는 BC주의 건축 및 소방 규정 개정을 통해, 주거 및 상업용 매스 팀버 건물의 층수 제한을 현행 12층에서 최대 18층으로 변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택부에 따르면 매스 팀버를 사용하는 건물의 층수 규제가 완화됨으로써 학교, 주택, 쇼핑센터 등의 건물을 더 빠르게 지을 수 있는 것은 물론, 탄소 감축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학용 구조목을 사용해 건축 구조를 형성하는 매스 팀버 건축기법은 콘크리트나 강철보다 더 지속 가능하지만, 비용과 보험료가 많이 들어가고 특수 도구를 사용해야 한다는 점으로 인해 프로젝트를 시작하기 어렵다는 단점도 존재했다.

 

그러나 최근 한 보고서에 따르면 2030년까지 대형 건설 프로젝트에 사용되는 건축자재의 3분의 1을 매스 팀버로 변경할 경우 탄소 배출량을 5.5메가톤 감축할 수 있으며, 거대한 임업 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캐나다가 경제적으로도 큰 효과를 낼 수 있어 이에 대한 중요성이 조명되고 있었다.

 

라비 칼론 BC 주택부 장관은 매스 팀버 목조건물의 대한 규제 완화는 대중교통과 인접한 지역에 더 많은 주택을 공급하려는 우리 정부의 노력에 부응하는 부분이라며 변화를 통해 탄소 배출은 줄이고 임업 분야의 일자리를 창출하며, 더 많은 주택을 신속하게 건설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 2019BC주는 매스 팀버를 자재로 사용하는 목조건물의 층수 제한을 캐나다 최초로 6층에서 12층으로 높인 바 있고, 2016년에는 당시만 해도 세계에서 가장 높은 목조건물이었던 UBC의 브락 커먼스 기숙사 건물이 18층으로 지어져 화재가 되기도 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사진= 라비 칼론 BC 주택부 장관 (BC Government F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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