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한-캐 경찰, MOU 체결 “한인사회 보호 강화할 것”

밴조선편집부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3-03-30 10:26

윤희근 경찰청장, 29일 오타와 연방경찰청 방문
사이버·안보 위협, 국제범죄 대응 등 공조 합의


한국 경찰청과 캐나다 연방경찰이 MOU를 체결하고, 한인사회 보호와 사이버 위협 등의 국제범죄 대응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29일 오타와 소재의 연방경찰청을 방문해, 마크 플린(Flynn) 연방경찰청 차장과 ▲사이버·안보 위협 ▲마약 등 국제범죄 대응 ▲국외 도피사범 송환 등 국제공조 ▲상호 재외국민 보호 등을 논의하고, 한국-캐나다 경찰청 최초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서 윤 경찰청장은 수교 60주년의 역사를 함께한 캐나다는 한국전쟁에 참전한 대한민국의 혈맹이라고 강조하며, “세계에서 치안이 가장 안정된 국가로 손꼽히는 한국과 캐나다가 사이버·안보 위협과 테러·조직범죄 등 국제범죄에 공동 대응하고 상호 재외국민 보호는 물론, 개발도상국 경찰역량 강화를 위한 미래지향적 협력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한국 경찰청은 지난 2005년을 시작으로 115개국 경찰을 대상으로 경찰 역량 강화사업을 진행해오고 있으며, 올해는 13건의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추진해 각국 경찰과 치안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윤 경찰청장은 오는 11월에 예정된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 최종 투표와 관련해 후보지인 부산을 풍부한 국제행사 경험과 콘텐츠를 갖춘 아름다운 도시로 소개하며, 한국의 성공적인 유치를 위한 캐나다 정부의 지원과 안전관리 경험 공유를 요청했다.

 

플린 RCMP 차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과학수사와 사이버수사 역량을 보유하고, 개발도상국 경찰역량 강화사업 경험이 풍부한 한국 경찰과의 협력을 환영하며, 앞으로 양국의 더욱 다양한 협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양국 경찰청장이 합의한 포괄적 업무협약은 ▲사이버·안보 위협 ▲초 국가범죄 ▲테러 ▲마약 등 국제범죄 대응을 위해 협력 분야와 방식을 확정하고, 이행전략을 구체화하는 등 실질적 협력 강화를 목적으로 한다.

 

지난 20213월 캐나다 연방경찰청의 제안으로 시작된 양 기관의 업무협약은 2년여의 긴말한 논의를 거쳐, 작년 9월 뉴욕 UN 본부에서 열린 UN 경찰청장 회의에 참석한 윤희근 경찰청장과 현 임시 연방경찰청장인 마이크 듀헴(Duheme) 당시 차장의 양자 회담에서 최종문안이 확정된 바 있다.

 

이번 윤희근 경찰청장의 캐나다 연방경찰청 방문은 한국 경찰청장의 첫 번째 공식 방문으로, 국제사회의 안보 위협이 증가하고 있는 시기에 치안 선진국과의 협력망을 확대해 글로벌 치안 중추국으로서 국제사회 기여도 증진 방안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밴조선편집부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짐 패티슨 그룹, 1만 7200여명 근무 '1위'.. 맥도날드 월마트 텔러스 등 채용 규모 커..   BC주에서 고용인원이 가장 많은 기업은 어디일까. 정답은 캐나다 최대 유통기업으로 알려진 짐 패티슨 그룹(Jim Pattison Group)이다. 21일 비즈니스인밴쿠버(Business in vancouver)가...
존 호건 대표 "내년 총선 승리하면 투자할 것"
2017년 5월 치뤄지는 주총선을 앞두고 각 당이 경쟁적으로 공약을 내놓고 있다. 이번에는 육아 부담을 놓고, 정치권에서 장밋빛 공약이 나왔다. 존 호건(Horgan) BC 신민당(BC NDP) 대표는...
숙련직 외국인 고용 어려움 토로
여성들에게 요가용 레깅스를 대중화시킨 패션브랜드 '룰루레몬(Lululemon)'이 본사를 현재의 밴쿠버에서 해외로 이전하는 방안을 초기 단계에서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캐나다 정부에서...
밴조선 웨더 브리핑
마치 우기 시즌이 시작된 것처럼 비 오는 날이 일주일 이상 계속되고 있다. 특히 지역별로 비 소식이 천차만별이다. 오전, 오후에 비가 오다가 개었다가 하는 변동성 호우가 반복되는 지역이 많다. 캐나다 기상청(Environment Canada)의 21일자 주간예보에 따르면 다음주...
웨스트밴쿠버 지역의 대중교통 수단인 '블루버스(Blue Bus)'가 이르면 다음주 월요일인 24일부터 운행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블루버스 노동연합(Amalgamated Transit Union, Local 134)이...
<노스밴쿠버> 노스밴쿠버 관할 연방경찰(RCMP)은 지난달 28일 늦은 시간에 펠 애비뉴 서쪽지역에서 발생한 토지 측량 기기 절도사건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있다. 도둑이 훔쳐간...
마트 폐쇄, 식품안전 조사 진행..보건당국 "구입한 고기류 등 폐기" 당부   리치먼드의 한 대형 중국마트에서 리스테리아균(Listeria monocytogenes)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사망자가 나와 보건당국이 긴급조사에 나섰다. NEWS1130 등 지역언론에 따르면 지난주...
밴조선 웨더 브리핑
비 소식이 이어지고 있지만 '오다 말다'를 반복하는 지역이 많겠다. 캐나다 기상청(Environment Canada)의 20일자 주간예보에 따르면 다음주 수요일인 26일까지 bc주 전역에서 비가 오는 곳이 많겠다. 대부분의 지역에서 강수확률이 일주일 내내 60%가 넘는다. 다만 주말인...
럭셔리 아웃도어 브랜드인 '캐나다구스'가 창사 이후 처음으로 브랜드샵 매장을 열었다. 캐나다구스는 그동안 여러 의류점을 통해 판매돼왔지만, 이번에 자체 상표를 내세운 최초의...
결제업체 모네리스 집계 "3분기 전년 대비 4.7% 증가"
지난 3분기 캐나다인들의 소비가 1년 전에 비해 4.7% 늘면서 8분기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대금결제업체인 모네리스 솔루션(Moneris Solution)의 '분기별 은행 직불카드 및 신용카드 사용내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의 경우 2014년 동기 대비 6.68% 늘었고, 올해 3분기...
<리치먼드> 리치먼드 관할 연방경찰(RCMP)은 주의력을 흐리게 한 뒤 지갑을 훔쳐 달아난 2인조 강도사건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올해 55세인 한 여성이 지난 11일 오후 5시...
11월 가평서 참전용사 추모시 낭송회 개최
밴쿠버에 소재한 교민문학단체인 캐나다 한국문인협회(회장 정아람)는 한국과의 상호 문학교류를 증진하기 위해 한국 내에 지회를 설립하고 이달 15일 자로 공식 출범했다고 20일 밝혔다....
"우리 모두 꿈의 동반자가 될 수 있어요"..장애 이겨내고 늦깍이 나이에 파일럿 합격..10월 22~23일 오후 7시 특별강연"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들으면서 '행복'을 경험하세요" '2016 밀알의...
밴조선 웨더 브리핑
지난 주말을 전후해 메트로 밴쿠버 전 지역에 적지 않은 강풍 피해를 몰고 온 태풍은 일단 지나갔다. 하지만 당분간 비 소식은 계속될 전망이다. 캐나다 기상청(Environment Canada)의 18일자 주간 예보에 따르면 다음주 월요일인 24일까지 비가 계속 내릴 것으로...
경희대, 지난해 553명으로 가장 많아.. 고려대, 성대, 한양대, 중앙대 '톱 5'   한국의 대학 중에서 재외국민(해외에 거주하면서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사람)이나 외국인 입학생을 가장 많이 뽑는 대학은 어디일까. 한국 교육부가 최근 국회에 제출한 자료와...
한국 외교부 발표, 전년보다 86% 증가.. 일각선 “재외공관 사건 영사 증원해야”      해외에서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재외국민들이 피해를 입는 사건이 최근 몇년 동안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재외국민은 한국이 아닌 해외에 거주하고 있지만,...
이만규 고문, 국민훈장 동백장 수상..김훈구 고문, 국무총리 표창 받아..   내년인 2017년이면 창립한지 20주년이 되는 밴쿠버 이북도민회가 최근 '겹경사'를 맞아 축제 분위기다. 밴쿠버...
스토퍼트 교수 등 6명 "열린 이민정책 지지"..   미국 대선이 한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이민정책에 대한 찬반 양론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미국 대선 최후의 분수령이 될 민주·공화 양당 대통령 후보간 제3차 TV토론회의 주제가 13일 공개된 가운데, 이민정책을...
<써리> 뺑소니 차량에 대해 제보해주세요..     써리 관할 연방경찰(RCMP)이 지난달 19일 이른 새벽 시간에 보행자를 치고 달아난 뺑소니 차량 사고와 관련, 시민들의 제보를 당부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새벽 3시 50분경 2004년식 갈색 닛산 패스파인더...
북미 도시 투어 '인기몰이' 나서..가수 씨엘이 11월 1일 밴쿠버 보그 극장(Vogue Theatre)에서 단독 공연을 펼친다. YG엔터테인먼트는 최근 공식블로그(www.yg-life.com)를 통해 씨엘의 투어 ‘CL - HELLO...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