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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소년, 스키장에서 실종됐다 극적 구조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0-02-04 10:25

스키장 코스 벗어났다가 길 잃어
대규모 수색 끝에 구조 성공

▲썬픽 리조트 전경(사진=Ruth Hartnup via Flickr)


10 소년이 스키장에서 실종됐다가 구조대의 노력으로 하루 만에 구조됐다.


캠룹스에 거주하는 14 소년 칼슨 해드윈(Hadwin) 지난 2 오전 셔틀을 타고 인근 스키장인 리조트(Sun Peaks Resort) 다녀온다는 말을 남기고 집을 떠났지만, 저녁이 되어도 돌아오지 않았다.


오전에 스키장에서 리프트를 타고 올라가는 모습이 마지막으로 포착된 이후 추적이 되지 않아 실종 신고됐던 해드윈은 구조 당국이 대규모 수색작업을 벌인 끝에 다음 오전 극적으로 구조될 있었다.


수색 작업을 벌였던 캠룹스 구조대에 따르면 해드윈은 스노보드를 타고 점점 사람이 오가지 않는 곳으로 깊숙하게 들어간 끝에 결국 길을 잃었다. 해드윈은 휴대폰으로 가족과 911 연락을 시도했지만, 때마침 BC 일부 지역에서 생긴 산사태로 통신사 전화 서비스가 먹통 되면서 전화 연결에 실패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대는 20명이 넘는 대원과 드론까지 이용하면서 해드윈의 찾는 노력을 기울였다. 그리고 항공 구조대가 그의 발자국을 찾아 추적한 끝에 결국 실종된 18시간만인 다음날 오전 작은 창고 옆에서 추위에 떨며 잠들어 있던 해드윈을 찾을 있었다.


당시 해드윈은 춥고 배고파 보였지만 건강한 상태였다고 구조대는 전했다. 해드윈은 헬리콥터를 타고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가 당일 오후에 퇴원했다.


이번 구조작전을 지휘한 캠룹스 구조대의 앨런 호블러(Hobler) 대원은 이날 새벽 최저 기온은 영하 33도까지 떨어졌었다 설명하며 이런 실종 사건은 비극으로 끝날 때가 많았는데, 결과가 좋아 너무 다행이다 가슴을 쓸어내렸다.


해드윈의 아버지 브라이언 해드윈 씨는 CBC 인터뷰에서 생애 최악과 최고의 날을 하루 만에 경험했다 구조대와 순찰대, RCMP 도움 없이는 이런 좋은 결과를 이뤄낼 없었을 이라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한편 RCMP 스키장 코스가 정해진 것은 이유가 있는 이라며 스키나 스노보드를 때는 코스 안에서 일행과 함께 있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스키장의 안전 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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