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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관광 수지 22억 적자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1-03-30 00:00

해외 여행객 지출은 늘었어도 내실은 없어
지난 해 국내외 관광객이 캐나다에서 지출한 여행 경비는 총 541억 달러를 기록, 전년대비 7.9%가 증가했으나 이는 여행객 증가보다는 급등세를 보인 가솔린 가격이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솔린 가격 인상으로 인한 인플레이션을 감안할 경우 실제 여행비 지출 증가는 3.2%에 그친다고 캐나다 통계청은 분석했다. 또 캐나다 국민들의 해외 여행 경비 지출이 외국인 관광객들의 캐나다 국내 여행 경비 지출보다 많아 캐나다의 관광 수지가 적자를 보이고 있으며 캐나다 달러화의 가치도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해 관광 수지 적자는 총 22억 달러에 달해 캐나다 서비스 산업 분야의 적자를 주도하고 있다. 1999년도의 관광 수지 적자는 17억 달러였다.

캐나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해 미국을 비롯한 외국 관광객들의 캐나다 여행은 전년 대비 0.9%가 줄어들어 1992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캐나다 달러화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미국 관광객들의 숫자는 1.4%가 줄어들었다. 또 캐나다 달러화는 독일 마르크화과 프랑스 프랑에 비해 상대적인 강세를 보여 유럽 지역의 관광객이 줄어들었다.

그러나 98년 아시아 경제 위기 이후 시작된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의 관광객 감소 추세는 계속 증가 추세로 호전되고 있으며 특히 한국과 호주 관광객이 급속하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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