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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나비 임대료 급부상, 3강체제 굳히나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8-11-16 09:40

패드매퍼사 11월 임대료 보고서 / 버나비 작년동기대비 5.3% 급등… 거주수요 몰려
국내 임대료 시장에서 토론토와 밴쿠버가 여전한 독주 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버나비의 추격이 매서워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5일 임대 리스팅 전문 웹사이트 페퍼매퍼(PadMapper)가 공개한 월간 임대 보고서에 따르면 10월 버나비 임대료 중앙값은 1베드 기준 1580달러로, 지난해 대비 5.3%나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BC주의 연간 허용 임대료 증가량을 큰 폭으로 상회한 수치로, 올해 허용 기준인 4%보다 1.3%가량이 높은 수준이다. 

버나비의 2베드룸 임대료는 2250달러로 1베드룸과 같은 연간 인상률을 보이지는 않았으나 여전히 밴쿠버와 토론토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임대료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토론토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임대료를 나타낸 밴쿠버는 1베드룸 기준 2110달러로 작년동기대비 다소 올랐지만 1.4%로 상승폭은 크지 않았다.  

2베드룸의 경우에도 10월 중간 임대료 가격은 3160달러로 토론토보다 앞섰으나 5.1% 감소했고, 작년 11월 대비 1.3% 낮아진 임대료를 나타냈다. 

버나비는 지난달에도 1베드룸 기준 임대료가 무려 1650달러(8.6%)로 역대 가장 큰 폭으로 올랐었고, 2베드룸은 2260달러로 6.1%나 상승했었다. 

반대로 밴쿠버는 지난달 1베드룸(2050달러)과 2베드룸(3230달러) 기준 각각 1.5%, 2.2%로 소폭 상회하며, 임대료 시장에서 다소 주춤하는 양상을 드러냈다.  

이러한 밴쿠버의 하락세와 버나비의 임대료 상승세는 세입자들의 수요가 밴쿠버보다 아직은 저렴한 버나비 지역으로 몰리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버나비는 밴쿠버에 이은 교통·쇼핑의 요충지이자 외곽과 다운타운의 중간지점으로, 세입자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추세라는 것이 보고서의 설명이다. 

한편, 이번 달 캐나다 25개 도시 가운데 15개 도시는 최근 오름세를 보이면서 임대료 상승을 주도했다. 5개 도시는 하락했고, 4개 도시는 전월과 같은 임대료를 유지했다.

BC주 지역인 빅토리아와 켈로나도 이번 조사에서 1 베드룸 임대료 상위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빅토리아의 평균 임대료도 1년 전보다 4.7%로 상승했고 켈로나는 1280달러로 13.3%나 올랐다. 켈로나의 이번 상승은 전국에서 가장 큰 월간 증가율이다.

몇달 째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토론토는 1베드룸 임대료가 2220달러로 전년대비 15.6% 급등한 수치를 보였다. 2베드룸에서도 2830달러로 밴쿠버보다는 낮았으나 지난해 대비 16% 상승했다. 

4위는 몬트리올(1430달러·1베드룸 기준), 5위는 배리(1380달러)지역으로 나타났으며, 지난 달부터 캐나다의 5대 주요 시장은 변함이 없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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