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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정부, 연료비 가구당 200달러 환급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1-02-07 00:00

저소득층엔 개인 50달러, 가족 100달러 추가 환급
BC 주정부가 가구당 200달러 연료비 환급을 주 내용으로 한 연료비 환급 조치를 7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현재 BC 하이드로 대금을 납부하고 있는 BC주 모든 가구는 가구당 200달러의 연료비 환급을 받게 된다. 또 GST 환급을 받고 있는 저소득층에게는 개인당 50달러, 가족당 100달러가 추가 지원된다. 주정부는 또 연료비 상승으로 예산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각급 학교와 병원, 전문대학, 종합대학 등에도 총 2천 1백만 달러 상당의 연료비를 환급 해 줄 방침이다. 주정부는 다음 달부터 청구될 하이드로 대금 중에서 환급될 200달러를 공제하는 방식으로 연료비 환급을 추진할 계획이다. 저소득층에 대한 50-100달러의 추가 환급은 4월 중 해당자에게 수표로 개별 발송될 예정이다. 우잘 도산지 주수상은 \"날로 상승하고 있는 연료비 부담으로 많은 BC 가정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하고 \"BC주민들의 연료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주정부가 장단기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환급 조치에 주 정부는 총 3억 달러의 예산을 투입하게 된다. 이 예산은 올 들어 현재까지 이미 10억 달러의 흑자를 기록하고 있는 BC 하이드로 수익금에서 충당된다. 지난 2년간 BC주의 천연가스 가격은 2배나 인상됐으며 이로 인해 각 가정의 연료비 부담이 크게 늘어났었다. 주 정부는 지난 달 가구당 연료비 125달러 환급을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미 캘리포니아 주의 전력 비상 사태로 인해 BC 하이드로 전력 수출 대금 회수가 불투명해지면서 발표가 보류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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