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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노벨상 수상 미국인은 모두 이민자 출신

밴조선편집부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6-10-14 13:40

스토퍼트 교수 등 6명 "열린 이민정책 지지"..
 
미국 대선이 한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이민정책에 대한 찬반 양론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미국 대선 최후의 분수령이 될 민주·공화 양당 대통령 후보간 제3차 TV토론회의 주제가 13일 공개된 가운데, 이민정책을 놓고 뜨거운 설전이 예고되고 있는 것.

특히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이민자 통제 강화를 공약으로 내세우면서, 공화당 지지자들 사이에서도 찬반양론이 치열하다. 이런 가운데, 올해 노벨상을 수상한 미국인 6명이 모두 이민자 출신이라는 흥미로운 결과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더힐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올해 노벨상을 수상한 미국인은 모두 6명이다. 영국 출신 5명과 핀란드 출신 1명으로, 모두 미국 국적을 가지고 있다.
이들은 노벨 물리학상(3명)을 비롯해 경제학상(2명), 화학상(1명) 등을 수상했다. 대다수는 현재 하버드대, 프린스턴대, 매사추세츠공과대(MIT), 노스웨스턴대 등에 재직 중이다.

올해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프레이저 스토더트(Stoddart) 노스웨스턴대 교수는 더힐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지금 같은 상황이 된 데에는 '열린 국경'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영국 런던 출신으로 올해 노벨 물리학상을 받은 덩컨 홀데인(Haldane) 프린스턴대 교수 역시 더힐과의 인터뷰에서 "과학자에게 있어서 미국의 고등교육시스템은 완벽에 가까울 정도로 최고다. 미국 교육 시스템이 전 세계의 연구자들을 계속해서 끌어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허핑턴포스트의 보도에 따르면 1901년부터 2015년까지 미국 노벨상 수상자의 31%는 이민자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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