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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bson College - "영어공부 효과적으로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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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 2002-03-10 00:00

Robson College

"영어공부 효과적으로 합시다"

실력을 키울 수 있는 전문화 프로그램 유명

랍슨 칼리지는 랍슨에 없다? 1996년에 설립돼 올해 만 6년이 된 랍슨 칼리지는 사실 다운타운 시무어 거리에 있다. 이 학교의 설립자가 학교의 이름을 록키산맥 중에서 가장 웅장하고 멋있다는 랍슨 마운틴에서 따왔다는 것.
이 학교의 부원장인 오창훈씨(사진 오른쪽)는 "학생들이 큰 꿈을 가지고 영어공부를 위해 이곳에 오지만 10명중 2명 정도만 자신의 목표를 달성한다"며 "막연하게 영어공부를 하기 보단 분명한 목표를 정하고 효과적으로 공부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성공적인 유학생활을 위해서는 토플, 토익 등 구체화된 시험의 점수 목표를 세우거나 본인이 끈기 있게 영어를 사용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는 것.
랍슨 칼리지는 이러한 목표의 실현을 도와주는 두 가지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첫째는 열심히 가르친다는 것. 공부를 학생의 자율에만 맡기지 않고, '힘들다'할 정도의 과제를 매일 부과하는 타율적 관리를 한다고 전했다. 이 때문에 랍슨 칼리지는 숙제가 많기로 유명해 보통 풀타임 학생들은 매일 학교숙제 하는데 만 3~4시간이 걸린다고 전해진다.
두 번째 자랑은 교사진이 젊고 유능하다는 것이다. 랍슨의 교사들은 캐나다에서 정규대학을 졸업한 사람 중 TESOL(Teaching English to Speakers of Other Languages) 이나 TEFL 과정을 끝냈거나, 영어교습경험이 풍부한 사람들이다. 이들은 한 달에 2번씩 각 ESL학생들을 만나 영어향상을 점검하고 학습상담도 해준다고 한다.
오씨는 유학생활을 성공적으로 하는 학생들의 특징을 열거하면서 홈스테이 가정에 충실, 등하교시간 등 자투리 시간 활용, 영영사전 사용, 친구끼리 영어사용 등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다운타운 영어학교 중에서도 확실히 자리를 잡은 랍슨 칼리지는 많은 학교 중에서도 뛰어나다고 소문난 전문적인 ESL 프로그램을 몇 가지 보유하고 있다.
먼저 많은 유학생들이 그 효과를 인정하는 것이 '리스닝 코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90분씩 진행되는 이 코스에서는 학생들이 약 2분 30초 동안의 뉴스가 녹음된 테이프를 먼저 받아 집에서 테이프를 들으며 받아쓰기를 한 후 수업을 진행한다. 학생들은 과제로 주어진 테이프를 듣고 노트에 적어오게 되며, 수업을 통해 선생님이 작성한 뉴스대본의 빈칸을 채워가면서 듣기 훈련을 하게된다. 수업을 들었던 학생에 의하면 처음 듣기 숙제를 할 때는 2분 30초의 내용을 받아쓰는데 2시간 가량 걸리지만 수업이 진행되면서 익숙해지면 40분 정도로 시간이 줄어든다고 한다. 이렇게 뉴스를 받아쓰는 숙제를 하면서 학생들은 듣기 연습도 하고 캐나다의 주요소식도 자연스럽게 알게 된다.
그밖에 단기간 동안 진행되는 '슈퍼 인테시브 코스'는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 등 영어의 모든 영역을 3개월 동안 강도 높게 지도해 짧은 시간 안에 영어를 부쩍 향상시키는데 목적을 두고 있어 주로 한국과 일본학생들이 많이 선택한다고 한다. 또 ESL학생 중 고급반을 마친 학생을 대상으로 새롭게 신설된 '엑셀(Excel) 코스'는 매주 영문 리포트 작성과 개인 또는 팀단위 주제발표를 통해 영어를 숙련시키며, 80%이상의 수업 참여와 과제 완성, 구두 발표 등의 조건을 충족하면 우등 증명서를 수여한다.
사실 캐나다에서 영어를 성공적으로 배우기 위해서는 본인이 노력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며 끈기 있는 반복연습을 통해 입에 말이 익숙해져야 말이 조금씩 늘게 된다. 랍슨칼리지가 밴쿠버 유학생들의 성공적인 영어 학습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


<김정기 기자 eddie@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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