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문화 진흥에 집중할 터"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밴쿠버 옹기장이가 오는 27일 오후 7시부터 10시 사이에 써리 퍼시픽 아카데미 콘서트 홀에서 창단 콘서트를 연다.

옹기장이는 ‘세미 클래식’한 화성중심의 노래와 목관악기 중심의 연주를 특징으로 하는 한국에서 창단한지 21주년을 맞이한 기독교 공연단체다. 이들이 밴쿠버에서 지난해 12월 오디션 공고를 내고 1월 오디션을 해 선발된 이들을 토대로 만든 것이 밴쿠버 옹기장이다.

밴쿠버 옹기장이 탄생에는 한국서 옹기장이 1기로 활동한 신재용 목사(사진)가 산파 역할을 했다.

밴쿠버 옹기장이 단장을 맡고 있는 신 목사는 “청소년 10명, 청년 25명, 성인 25명과 옹기장이 오케스트라 23명으로 구성된 밴쿠버 옹기장이 활동을 통해 옹기장이가 왕과 함께 다양한 그릇을 빚듯이 다양한 소리를 낼 것”이라며 “밴쿠버 옹기장이를 한국의 옹기장이처럼 ‘집회 사역’을 중심으로 운영해 밴쿠버 기독교 문화가 열악한 가운데 훌륭한 인재를 끌어줄 수 있는 장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신목사는 옹기장이를 통해 “기독교 문화 진흥에 집중하겠다”며 “올해 창단 공연과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한 후 소리를 다듬고 맞춰 내년쯤에는 CD제작과 여름 해외선교 사역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목사는 “그 사이 어려운 지역교회나 개척교회를 찾아가 집회 사역을 할 계획도 있다”며 “처음에는 한인사회에서 태동하지만 캐나다 사회에 한국의 찬양을 소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옹기장이 창단 공연의 제목은 요한1서 1장을 주제로 한 ‘생명의 빛’으로 한국 옹기장이 팀과 함께 무대에 설 예정이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공연 일시: 6월27일(토) 오후 7시-10시
공연 장소: 써리 퍼시픽 아카데미 콘서트 홀 (10238- 168St. Sur.)
문의: 신재용 목사 (604-961-6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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