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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문학 알리는 일꾼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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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 2009-06-19 00:00

한국문인협회 캐나다지부 이원배 회장

사단법인 ‘한국문인협회’ 캐나다지부(회장 이원배)가 밴쿠버 한인사회에 첫 선을 보였다. 17일 개최된 ‘제 1회 한마음 문학제’를 통해서다. 캐나다지부 설립의 산파 역할을 담당한 이원배 회장(사진)은 “한국문협은 1949년에 만들어진 단체로, 한국을 포함 전 세계에 160개 지부를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한국문인협회 캐나다지부(이하 한국문협)의 역사는 짧디 짧다. 이 단체는 올 2월 ‘몇 가지 목적’을 가지고 설립된 한인사회의 신생 모임이다. 이 회장의 얘기를 들어보자.


“한국문학을 세계에 알리는 것이 저희의 1차 목표라 할 수 있습니다. 좀 거창하게 생각될 수 있지만, 한국작가들의 작품을 번역해서 알리고, 교포작가들의 창작활동이 지금보다 좀 더 활발해진다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고 봅니다.”
두 번째 목표는 한인 1.5세대나 2세대들에게 한국문학의 힘에 대해 알려주는 것이다.


“우리의 한국어 교육은 단순히 글을 읽고 말을 하는 능력을 키우는 데에만 집중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게 전부는 아니지요. 문학에 대한 이해는 곧 모국에 대한 이해로 이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심청전이 무엇인지, 흥부전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아이가 설령 한국말을 구사한다고 해서 민족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가질 수 있을까요?”


한국문협은 1.5세대나 2세대들의 문학 동호회 결성도 지원할 생각이다. 뿐만 아니라 한국문학에 관심이 많은 교민들을 위해 8월부터는 상설 문학교실도 운영한다.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중 하나는 현재 밴쿠버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다른 문학 단체들과 함께 캐나다 합동 문학의 밤을 개최하는 겁니다. 문학을 통해 밴쿠버의 모든 문인들이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저희의 첫 행사 이름도 ‘한마음 문학제’라고 지었지요.”


한편 ‘제 1회 한마음 문학제’에는 100여 명의 한인들이 참석해 ‘새내기’에 대한 남다른 관심을 표현했다. 이날 행사에는 서덕모 밴쿠버 총영사와 이근백 한인문화협회 회장도 함께 했다. 서덕모 총영사는 축사를 통해 “한국문협이 교민사회 문학을 보다 풍요롭게 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한다.


현재까지 한국문협 회원은 약 30명. 문학 애호가라면 누구나 준회원으로 활동할 수 있으며, 협회가 정한 기준을 충족한 사람은 정회원이 될 수 있다. 한국문협 캐나다지부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http://cafe.daum.net/KWA-CANADA)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의 (604)435-7913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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