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새학기 교과서를 저렴하게 구하는 방법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9-01-07 00:00

매년 인상되는 학비에 모자라 공부의 필수품인 교과서도 이제 값이 만만치 않아 새 학기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부담이 되고 있다. 일년 교과서 비용은 300달러에서 500달러 사이로 강의 하나를 더 듣는 비용이 든다. 이 비용을 줄이는 방법을 찾아보았다.

 

Tip 1. 꼭 필요한 책인지 아닌지 사전조사를 철저히 하고 사자.

비싼 책을 사놓고도 학기 내내 먼지만 쌓이게 놓아두는 경우가 있다. 물론 이 책을 나중에 헌 책으로 다시 팔려고 하면 반 값도 안되게 팔리는 경우도 허다하다. 학기 초에 덜컥 교과서를 사는 것 보다 강의가 시작하고 한 1~2주 기다렸다가 사는 것이 현명한 선택일 지도 모른다. 그 사이에 교수나 전에 그 과목을 들었던 친구를 통해 꼭 책이 필요한지 알아본다. 강의가 시작하기 전에 미리 교과서를 사두었지만 며칠 안가 다른 과목으로 옮긴 학생에게 책을 싼 값으로 사는 방법도 있고, 만약 강의실에 친구가 있고, 꼭 교과서가 필요하다고 생각되면 같이 반씩 돈을 내서 한 책을 사서 공유하는 방법도 있다.           

 

Tip 2. 어디에서 살까?

우선 학교지정 교과서가 UBC내에 위치한 UBC 북스토어 (UBC Bookstore) 밖에 없다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조금 더 시간을 투자하면 더 싸게 살 수 있는 곳이 여러 군데 있다. 예를 들면, UBC 빌리지 (UBC Village)의 맥도날드 2층에 위치한 디스카운트 북스토어 (Discount Bookstore) 는 UBC 북스토어 보다 책의 종류가 많지 않지만 책에 따라 $15~20정도 싸다는 이점이 있다. 하지만 말했듯이 원하는 교과서가 없을 가능성도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자. 또 만약 학기 초 북스토어의 1~2시간 줄에 기다릴 인내심이 없는 학생들, 온라인 책 쇼핑은 어떨까? 유명한 책 사이트인 아마존 (www.amazon.ca) 이나 챕터스 (www.chapters.indigo.ca)에서 찾아보는 방법도 있다. 직접 책방에서 사는 것보다 온라인인 덕분 책 값도 저렴하고 두 사이트 모두 주문상품 전체가 $39이 넘으면 무료 배송도 가능하다. 특히 아마존의 경우에는 따로 텍스북 (textbook) 섹션이 있으니 밑져봐야 본전, 마우스 클릭 하나로 검색 해 볼 만 하다.

 

Tip 3. 인맥을 이용하자. 없으면 찾아서 만들자.

우선 힘이 닿는 만큼 친구, 또는 친구의 친구에게 물어서 필요한 종류의 책을 구하고 있다고 말하자. 만약 아는 사람이 없다면 다른 정보망을 이용하면 된다. UBC 학생회관 내 지하 층에 위치한 사고팔고 게시판이나 강의실 바깥 벽, 또는 자기 소속 학부 사무실 근처에 관련 과목의 책을 팔려는 학생들의 “책 팔아요” (“textbook for sale”) 이라는 사인을 많이 볼 수 있다. 혹시 같은 제목의 책이라도 발간 시기가 다른 판의 책이라 헌 책을 사는 것이 꺼려진다면 교수나 친구에게 다시 한번 확인하자. 특히 사이언스나 심리학의 두껍고 비싼 교과서는 한 학기가 끝나기가 무섭게 출판사가 개정판을 인쇄해서 파는데 만약 전판이랑 별다른 차이가 없다면 굳이 많은 돈을 주고 새 책을 살 이유가 없다고 본다. 이 방법은 북스토어나 온라인으로 사는 것 보다는 시간이 걸릴 수 있으나 그 대신 좋은 값으로 원하는 책을 살 수 있는 방법이다. 

 

Tip 4. 만약 텍스북을 안 사게 되면?

돈이 궁하던지, 그냥 귀찮던지, 이유야 어쨌든 결국 교과서를 사는데 실패했다면 이번 학기 공부는 끝일까? 하늘이 무너져도 쏫아 날 구멍이 있다고, 벤쿠버 거주의 학생으로서 누릴 수 있는 도서관 대출 권리를 마음껏 누리자. 이 방법은 문과(Arts) 쪽의 학생들에게 유리한 방법이 아닌가 싶은데 벤쿠버 시립 도서관 (www.vpl.vancouver.bc.ca)의 인터넷 장서 목록을 검색하면 왠 만한 책은 다 있다. 벤쿠버 내 22지점이 있으니 운이 좋으면 돈 한 푼도 안 들이고 교과서를 빌려 마음껏 읽을 수 있다. 그리고 UBC학생으로서 UBC도서관의 혜택도 받자. 문과 계의 커너 도서관 (Koerner Library)은 교수에 따라 3층 현관에 위치한 리져브 (Reserve)구역에 지금 강의에 쓰이고 있는 교과서를 놓아 두어 교과서가 없는 학생들이 읽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리져브 구역에 있는 책들은 짧으면 1시간, 길어야 하루 정도에 한해 대여되므로 도서관 내에서 읽는 것이 제일 바람직하다.

늘 하던 데로 UBC 북스토어에서 비싼 교과서를 사는 것보다 조금만 움직여서 찾아보면 좋은 가격의 좋은 책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김 마리아 (사회학/아시안학 4년) simplyhappy@hotmail.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밴쿠버 교육청 성명 발표
밴쿠버 교육청은 매년 BC주내 4, 7학년생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기초학력평가(Foundation Skill Assessment: 이하 FSA) 시험결과를 토대로 학교순위를 매기는 것은 “잘못된 자료 사용”이라고 지난 30일 성명을 발표했다. FSA는 학생의 읽기, 쓰기, 수리력을 점검하는 시험이다....
골다공증이라 함은 남성에서는 노화의 현상으로서 그리고 여성의 경우 폐경기 이후 여성 호르몬이 분비되지 않으므로 생기는 질환으로 그 자체가 위험한 것은 아니지만 치명적일 수 있는 골반 골절과 대퇴 골두 결절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정확한 진단과 예방 및...
2월 1일부터 음주운전 처벌기준 강화
BC주에서 음주운전을 근절하기 위해 적발된 운전자에 대한 처벌이 대폭 강화된다. 2월1일부터..
밴쿠버 동계올림픽 사전 행사인 ‘문화 올림피아드(Cultural Olympiad)’의 일환으로 2월1일 ‘루나 페스티벌(Luna Festival)’이 밴쿠버 미술관 앞 플라자에서 오후 3시부터 8시까지 열렸다. 주요 행사를 사진으로 돌아봤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사진 김한솔...
밴쿠버 공항에 첫 발을 디딘 새 이민자들이 임시 거처에서 하루 이틀 시간을 보낸 후, 가장 먼저 찾게 되는 곳은 어딜까? 대부분의 새내기들은 아마 은행부터 찾을 것이다. 계좌를 열고 카드를 발급받는 일이 바로 이민생활의 첫 시작이기 때문이다. 자기 이름으로...
밴쿠버 아트갤러리…2월1일 루나페스트
2010년 동계올림픽 개최 전 행사의 일환으로 ‘문화 올림피아드(Cultural Olympiad)’ 행사가 밴쿠버 곳곳에서 2월1일부터 3월21일 사이 벌어진다. 400여개에 달하는 문화 올림피아드 행사 중 일부는 무료로 진행된다. 내년에 60일간 열릴 문화 올림피아드 행사의 예행 행사...
“미끼 차량이 범인 체포”
리지 메도우 관할 연방경찰(RCMP)은 “28세 남성을 차량 절도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29일 밤 11시경, 이른바 ‘미끼 차량’에 손을 댔다가 쇠고랑 신세를 지게 됐다. 경찰의 추적을 감지한 용의자는 차를 버리고 도주를 시도했지만, 결국 경찰의...
캐나다 연방경찰(RCMP)이 불법복제 영상물에 관한 단속을 강화한다고 30일 발표했다. 경찰은 토론토에서 북미주 영화 DVD를 1만2000점 복제해 개당 4~7달러를 받고 판매한 시시 왕(28세)씨와 왕영빈(30세)씨가 사기, 장물소지, 시정명령 불응 3가지 형사법 위반으로 각각...
뉴젠 그룹 김순오 대표
“투자자를 줄이고 자체 자금으로 운영해 나갈 생각입니다” 아보츠포드 소재 뉴젠(Newgen) 프로페셔널 센터 새 사옥으로 사무실을 옮긴 뉴젠 그룹 김순오 대표는 29일 조촐한 사무실 이전 행사를 갖고 기자들과 부동산 개발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30분을...
밤안개(2) 2009.01.30 (금)
안개가 걷혔습니다. 그렇지만 글은 계속 됩니다. 사실 지금 제가 하고 있는 이야기는 안개 사진에 관한 것이라기 보다 밤 사진에 대한 것이어서 큰 문제는 없습니다. 원래 제가 하려고 했던 이야기는 셔터스피드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사진의 많은 것이 조리개에...
영진위 보고서…수익률은 다소 개선
2008년 한국영화, 7편 중 1편 빼고 적자
비, 세계적인 다큐멘터리 채널 '디스커버리' 통해 특집 방송
이번 주에는 불면증의 비약물적 치료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불면증은 개인에게는 금전적, 시간적 손해를 불러올 뿐 아니라 이것이 지속될 경우 피로감, 감정의 동요 등이 생겨 직장과 가족 내에서 불화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북미에서는 전체 인구의 약 10-...
한국 국가 신용등급 하향을  알리는 REUTER 통신 등 외신들의 긴급 타전, 원화 환율 폭락에 따른 외환 dealer들의 급박한 아우성 , New York, London, Tokyo 해외 영업점에서의 긴급외화 지원 전화 요청 등이 빗발 치고 있다. 이는 10여년전 IMF 외환 위기시의 H 은행 본점...
한국정착 계획 있다면 국제학부와 글로벌 전형 관심 가져라 파고다 어학원 밴쿠버지사 조용배 원장
캐나다에서 고등학교 졸업을 앞둔 한인 학생들은 대학교 진학을 결심했다면 캐나다 국내 대학, 미국 내 대학, 한국 내 대학, 최소한 3지역의 학교를 놓고 고심할 것이다. 만약 한국을 장래 생활무대로 삼을 계획이라면 학력과 학연을 무시할 수 없는 현실을...
이민, 취업 고려한 유학상담 많아
한국에서 캐나다 유학박람회를 개최한 FSS(Foreign Student Service Inc.) 유학원 김상훈 대표는 불경기를 느끼기는 했지만 예상했던 것 보다 심각한 영향을 받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FSS는 지난 1월15일과 17일 각각 부산과 서울에서 60개 캐나다 교육기관을 모아‘2009...
학교협 “학교설비 개선 투자 환영” 교수협 “연구비 투자 지나치게 적다” 학생단체 “학비 동결에 연방 지원해야”
27일 발표된 2009/10회계연도 캐나다 정부 예산안중 교육예산과 관련해 교육계가 다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캐나다 국내 교육은 각 주정부 관할분야로 연방정부는 직접적인 관여는 하지 않고 있다. 단 연방정부는 각 주정부에 나눠주는 교육예산을 통해 교육...
SFU 학생 교직원 합동 집회
SFU 학생과 학부생 교직원들이 SFU도서관 앞에 위치한 콘보케이션 몰 (convocation mall)에 오는 2월4일 오후 12시30분에 모여 대학 운영보조금 증액의 필요성을 알리고 주정부에 이를 촉구하는 집회를 가질 예정이다. 집회를 준비하는 이들에 따르면 BC주정부는 BC주내...
7주 건강한 생활 프로젝트
일교차가 큰 추운 날씨로 종일 실내에만 지내 활동량이 줄은 가운데 불규칙한 식습관까지 생겨 감기 등 잔병치레로 고생하는 학생들이 늘어나고 있다. SFU는 학생 운동부족과 불규칙한 식습관을 웰빙 라이프로 개선하고자 ‘7주 건강 프로젝트’를 제공하고 있다....
2009년 1월 1일부터 시행
지난 2008년 9월 23일과 24일 양 이틀에 걸친 온라인 투표에서 78%의 찬성을 얻은 SFU 학생회 건강 및 치과 보험 (SFSS Health & Dental Plan) 이 올해 봄학기부터 적용되고 있다. 올해 납부한 수업료 명세서를 보면 SFSS 치과보험(Dental Plan)으로 71달러04센트 SFSS 건강보험(Health...
 1331  1332  1333  1334  1335  1336  1337  1338  1339  13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