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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무상의료 시스템, 질도 최고일까?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8-12-12 00:00

“지나치게 긴 진료대기 시간과 비싼 약값이 문제”

일반적으로 캐나다는 의료의 질이 뛰어난 나라로 인식돼 왔다. 무엇보다 무상의료 시스템이 최대 장점으로 부각됐다. 하지만 허울만 무상의료라는 불만이 새 이민자들을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다.

밴쿠버에 거주하는 주부 최성실씨는 “병원 진료비는 무료지만 약값이 너무 비싸다”고 지적한다. 최씨는 “한국에 있을 때는 5000원 정도면 진료비와 약값이 해결됐는데, 이곳에는 아이 항생 연고제만 해도 20달러가 넘는다”고 말했다. 그녀는 “한국보다 비싼 각종 세금까지 생각하면, 무상의료를 받고 있다는 생각은 별로 들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약값뿐 아니라 지나치게 긴 진료 대기시간도 환자들의 주요 불만사항 중 하나다. 한인사회에서는 “중병에 걸리면 무조건 한국 병원으로 가야 한다”는 애기까지 나오는 실정이다. 실제 그로서리를 운영 중인 김씨는 얼마 전 신체검사를 받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김씨는 “몸이 좋지 않아 밴쿠버 한 병원을 찾았는데, CT 촬영 하나 하는데도 오랜 시간 기다려야 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돈이 더 들더라도 2,3일이면 모든 검사결과를 알 수 있는 한국이 오히려 더 선진적이라는 게 김씨의 주장이다.

이처럼 캐나다의 의료 부문 소비자 지수는 명성에 비해 그리 높지 않다. 유럽 29개국과 비교한 의료 지수에서 캐나다는 23위에 머물렀다. BC 주정부도 이를 의식한 듯,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갖가지 방안을 내놓고 있다. 주정부는 “진료대기 시간 단축을 위해 앞으로 2년간 총 7500만 달러가 투입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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