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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쉬는 사이 우리는 쫓겨난다"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8-12-10 00:00

그들=정치인, 우리=서민, 캐나다 노조 볼멘소리
 

캐나다 노조 진영에서 연방하원 휴회상태를 놓고 강력한 항의가 터져 나왔다.
캐나다 연방하원은 야 3당의 연립정부(Coalition Government) 설립을 막기 위해 휴회 중인 가운데 캐나다 국내 자동차업체와 노조는 산업지원대책을 촉구하고 있다. 그러나 연방하원의 의결 없이 지원을 결정했다가 발생할 수 있는 정치적 문제 등으로 인해 여당도 결정을 미루고 있는 상태다. 연방하원은 내년 1월말에 다시 개원할 예정이다.


제네럴모터스(GM)은 지난 5일 오샤와 공장에서 근무하는 직원 임시 감원계획을 발표했다. 캐나다 자동차노조(CAW)는 “약 700명이 이번 감원에 영향을 받게 된다”며 대책을 촉구하고 있다. 이미 ‘임팰라(Impala)’ 승용차를 생산하는 오샤와 공장은 8일부터 가동시간을 줄이기 시작해 내년 1월12일까지 생산량을 줄이기로 했다. 앞서 CAW는 연방하원 휴회와 관련해 “보수당이 결정을 잘못했다”며 “의회에서 대책이 나오지 않으면 더 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게 될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이 가운데 ‘미국정치 따라가기’를 못하고 있다는 볼멘 소리가 나오고 있다. 노조계 단체인 캐나다산업경제연맹(CIEF) 존 리드(Reid) 경제연구원은 8일 버락 오바마(Obama)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경제구제계획에 따라 전세계 시장이 활황을 보인 점을 지적하며 “캐나다 정치는 이 사이 패권다툼을 하고 있다”며 “경기회복에 시너지 효과를 주려면 이웃과 발맞춰 예산을 풀어야 하는데 캐나다 정계는 그런 얘기는 안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리드 연구원은 “그 사이 캐나다인들이 직장에서 일자리를 잃고 있다”며 “그들이 쉬는 사이 우리는 쫓겨나고 있다”고 꼬집었다.


노조는 연립정부 구성을 발표한 야 3당보다 연정을 막기 위해 연방총독에서 의회휴회를 요청한 여당에 대해 비판의 날을 세우고 있다. 그러나 서부지역에서는 야3당에 대한 책임론이 더 강하게 제기되고 있으며 여당 지지율이 높아진 상태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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