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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자녀들도 이화여대에 진학할 수 있습니다”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8-11-19 00:00

이화여대-스크랜튼 대학 김혜숙 학장 밴쿠버 설명회 예정

 


이화여자대학교가 세운 학교 안의 학교 스크랜튼 대학(Scranton college)에 진학할 학생을 모집하기 위해 김혜숙 학장(이대 철학과교수 겸임·사진)이 밴쿠버를 방문해 오는 28일 코퀴틀람 시내 베스트 웨스턴에서 학교설명회를 개최한다.

스크랜튼 대학은 2001년 설립된 국제학부와 2007년 설립된 스크랜튼학부 2개 학부로 구성돼 있다. 학교명의 스크랜튼은 이화여대 설립자 메리 F. 스크랜튼 선생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

김 학장은 “유학생과 재외동포 자녀 등 해외에서 교육을 받은 학생들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이 귀국해서 대학교육을 받을 때 적응을 도울 과정은 없다는 점을 주목해 2001년 국내 최초로 국제학부를 개설했다”고 설명했다. 김 학장은 “국제학부는 영어로 수업을 진행하기 때문에 미주지역 태생 학생도 수업 적응에 문제가 없고, 3~4학년이 되면 전문적인 전공을 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학장은 스크랜튼 대학으로 해외에서 진학하는 학생에 대해 “코리언 캐네디언이나 코리언 아메리칸은 가치관과 의식바탕(mentality)이 다른 사람”이라며 “한국에서 자란 사람과 다르고 또 미국과 캐나다 사회문화만 익혀온 사람들과 다르기 때문에 이들에게 정체성을 심어주면서 동시에 적성에 맞춰 자기개발을 실현해 나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학장은 스크랜튼 대학의 강점으로 국제학부를 한국내에서 가장 먼저 개설해 가장 많은 노하우와 좋은 교수진을 보유하고 집중교육(concentration)과 강도 높은(intensive)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학생들에게 주어지는 혜택 중 하나는 이화여대 네트워크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이다. 김 학장은 “앞으로도 인적관계가 중요한 가운데 스크랜튼 대학을 통해 이화여대에 입학한다는 것은 전세계에 퍼져있는 13만 이화여대 네트워크에 들어간다는 것”이라며 “이대인은 어느 나라에 가도 독립된 섬이 아닌 이화여대 졸업생으로 프리스티지(prestige)를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국제학부 학생은 모든 수업을 영어로 받으면서 동시에 제2외국어를 이수하게 된다. 1학년에 교양과목 및 전공기초과목을 배우고 2~4학년에는 전공과목을 이수한다.

국제학부 학생들은 ▲국제법과 외교 ▲경영과 경제 ▲아시아학 3가지 집중전공 중 2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교수진은 전임교원 7명, 교내겸임교수 7명, 외부겸임 1명으로 올해 10월 현재 재학생수는 314명, 졸업생 수는 142명이다.

현재까지 국제학부를 졸업한 학생들은 ▲금융계 진출(21%) ▲대학원 진학(19%) ▲다국적기업 취업(16%) ▲한국내 기업취업(15%) ▲공기업 취업(10%) ▲광고·방송계 진출(6%) ▲법대진학(5%) 등 다양한 길을 걷고 있다.

스크랜튼 학부생도 국제학부 학생과 유사하게 1학년 교양, 2~4학년 주전공을 택하게 된다. 스크랜튼 학부생은 국제학부를 포함 ▲인문과학대학 ▲사회과학대학 ▲자연과학대학 ▲공과대학 ▲경영대학의 각 전공과 ▲의류학과 ▲식품영양학과 ▲보건관리학과 ▲국제학부 중에서 주전공을 결정할 수 있다.

스크랜튼 학부에는 의대진학을 위한 의예과(pre-med) 과정과 법대진학을 위한 법예비과(pre-law) 과정이 있다. 김 학장은 “국제학부에서 스크랜튼 학부로 온 학생수가 아직 적지만, 앞으로 늘려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해외에서 온 학생들은 국제학부에 다수 입학하고 있다. 국제학부 학생 중 30%는 해외 고등학교 졸업생이다. 입학을 위한 평가는 학생성적기록표(학생부)를 통한 내신 60%에 교수면접 40%로 결정된다. 캐나다에서 지원하면 고등학교 성적(30%), 영어성적(30%), 각종 봉사 및 활동실적(1/3)을 토대로 평가받게 된다.

면접은 영어로 20분간 지문을 읽고 10분간 면접하게 된다. 올해 정시는 12월18~23일 사이에 있고 내년 1월6일에 면접대상자를 발표, 1월8일 면접을 진행한다. 등록금은 입학금을 포함 원화 500만원 가량으로 올해 정시모집 인원은 10~25명 수준이다. 수시 모집은 이미 지원이 끝난 상태다. 진학 경쟁률은 7대1에서 8대1 사이 수준이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스크랜튼 대학 설명회

일시 : 11월 28일 오후 6시- 8시 30분
장소 : 베스트 웨스턴 코퀴틀람 인, 컨벤션 센터(319 North Rd. Co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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