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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 못 차리는 AIG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8-10-17 00:00

미국의 거대 금융·보험그룹 AIG가 앞에서는 파산을 면하기 위해 정부로부터 1200억 달러(약 157조원)의 구제금융을 지원받으면서, 뒤로는 금융산업에 대한 정부 통제를 약화시키기 위한 로비 활동을 계속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금융기관이 부적절한 대출을 할 경우 상응하는 책임을 지게 할 수 있도록 정부 감독기능을 강화한 새 연방법을 무력화시키는 것이 로비 목적이었다.

미 연방정부가 AIG를 인수한 지난달 16일, 이 회사의 로비스트인 브레트 애시턴(Ashton)은 인디애나주에서 은행감독기관 사람들을 만나 로비를 벌이고 있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6일 보도했다. 애시턴은 2주 뒤엔 캘리포니아주 베벌리힐스의 최고급 호텔 힐튼에서 다른 금융기관의 로비스트들에게 '최근 금융감독 입법의 문제점'에 대해 브리핑했다.

AIG는 구제금융을 받기 직전인 지난 2분기에도 연방정부 정책 로비에만 300만 달러를 썼다. 골드만삭스 등 다른 금융 대기업들에 비해 2배 정도 많다. 이런 돈으로 AIG는 전 CEO인 모리스 그린버그(Greenberg) 같은 거물 로비스트를 고용, 감독기관에 구제금융 대출 조건 완화를 요청하는 서한을 보냈다.

AIG의 '도덕적 해이'는 이뿐이 아니다. 앤드루 쿠오모(Cuomo) 뉴욕주 검찰총장은 15일 AIG에 "경영진에게 부당하게 지급된 돈을 회수하지 않으면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다. 회사가 50억 달러의 적자를 본 작년 4분기, 전 CEO가 내부 규정을 바꿔 경영진에게 총 500만 달러의 보너스를 지급한 사실을 지적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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