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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는 흡연자 가장 적은 지역”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8-01-01 00:00

흡연억제 정책 계속 추진

BC주정부는 흡연과 전쟁에서 승전고를 올리고 있다.

BC주정부는 “BC주가 캐나다 국내에서 가장 흡연자가 적은 지역으로 나타났다”며 “특히 청소년 흡연자가 전국에서 가장 적다”고 밝혔다. 캐나다 전국 흡연인구 동향조사(CTUMS)결과 2007년 BC주내 흡연인구는 14.4%로 2006년 16.4%에서 줄어들었다. BC주 흡연인구 비율은 전국평균 19%보다 낮은 수치다.

매리 폴락(Polak) BC건강생활 및 스포츠부 장관은 “BC주민들은 좀 더 건강한 생활스타일을 선택했다”며 “2010년 동계올림픽 이전까지 BC주를 북미주에서 가장 건강한 지역으로 만들고자 주정부도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BC주정부는 청소년층 흡연이 줄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15세부터 19세 사이 흡연자 비율은 06년 12.4%에서 07년 9%로 줄었다. 캐나다 전국에서 15세부터 19세 사이 흡연자 비율은 15%에 달한다. BC보건청장 페리 켄댈(Kendall) 박사는 “중독은 매우 어린 나이에 이뤄진다”며 “우리는 청소년들이 흡연 같은 해로운 습관을 들이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 일환으로 지난 몇 년간 주정부는 부모의 흡연습관에 자녀가 입는 피해를 부각시켜 효과를 거두었다. CTUMS조사결과 신생아부터 17세 사이 간접흡연 아동비율이 캐나다 전국 평균은 9.5%이지만 BC주는 4.3%로 절반 이하다.

간접흡연 비율을 줄이기 위한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 올해 4월부로 BC주정부는 차량법 개정을 통해 16세 이하 탑승객을 태운 차량 안에서 흡연을 금지했다. 이 법에 따라 아이를 태운 차 안에서 흡연하면 경찰의 단속대상이 된다. 오는 10월부터는 BC주내 병원과 재활 시설 등 모든 의료시설과 인근에서 흡연이 금지된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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