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전화사기 ‘딱 걸렸어’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8-08-29 00:00

렌트 광고 허위도 많아 주의


신종 전화사기(보이스 피싱) 사건이 자주 발생해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밴쿠버 총영사관에 따르면 지난 8월 4일 부산에 있는 K씨의 집에 ‘딸을 납치하고 있다’는 전화가 걸려 왔으나 사기전화로 밝혀졌다.

K씨는 “캐나다에서 일하고 있는 딸(30세)을 납치하고 있으니 30분내 600만원을 은행 계좌로 입금하라고 계좌번호를 불러 주고는 딸의 목소리를 희미하게 들려준 후 전화를 끊었다”고 말했다.

또, 지난 27일에는 강남 사는 S씨 집에 아들(23세)을 데리고 있으니 시키는 데로 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는 협박조의 음성과 함께 희미한 비명소리가 들리는 전화가 걸려왔으나 이 또한 전화사기였다.

밴쿠버 총영사관은 협박전화 발신지 전화번호를 발췌해 캐나다 경찰에 신고하고 피해자의 주변 인물과 항공권 등 인터넷 구매시 개인정보 해킹가능성 등을 다각도로 수사해 줄 것을 요청했다.

밴쿠버 총영사관 장권영 영사는 “전화사기범은 녹음된 소리인 듯 비명소리를 희미하게 들려주고 연락을 하려 해도 연결이 잘 안 되는 시점을 교묘하게 골라서 협박전화를 걸고 있다”고 지적했다. 장영사는 “자녀가 해외에 있는 경우 핸드폰번호만을 알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면서 “제2 제3의 비상연락번호를 확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근에는 허위로 렌트 광고를 낸 뒤 렌트비를 선불로 받아 가로 채는 사기도 자주 발생하고 있다. 지난 25일, 코퀴틀람에 사는 교민 L씨는 UBC지역 내에 아파트 방 하나를 임대하겠다는 인터넷 광고를 보고 연락했으나 사기였음이 드러났다.

L씨에 따르면 “렌트비(월 620달러)가 시세에 비해 너무 쌌고 아파트 호수도 알려주지 않은 채 3개월 선납하면 1개월은 무료로 해주겠다는 제의가 수상스러웠다”고 말했다. 결국, L씨는 주인은 나타나지 않고 렌트비만 먼저 송금하라는 계좌은행이 나이지리아에 있는 것을 알고 사기라고 판단했다.

유학생 K씨의 피해 경우도 전형적인 렌트 사기 수법이다. K씨는 렌트 광고를 보고 전화 연락한 뒤 임대주와 직접 만났으나 가계약 금액을 요구했다. 상대적으로 아주 싼 가격에 나온 터라 선금을 주고 계약서와 열쇠를 받기로 약속한 다음 날 연락했으나 전화는 도난 전화로 밝혀졌다.

/이용욱 기자 lee@vanchosun.com


보이스 피싱

보이스 피싱(voice phishing)은 범행 대상자에게 음성 전화를 걸어 개인 정보를 빼내거나 송금을 요구하는 일종의 전화사기. 피싱(phishing)은 원래 인터넷상에서 해킹을 통해 개인 정보(private data)를 낚시질(fishing)하듯 빼돌린다는 의미의 합성 신조어다. 밴쿠버 총영사관 홈페이지 전화사기 피해예방 및 대처요령 참조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냉장고를 열어보니 지난 추석 차례 지내고 남은 음식 재료들이 아직도 쌓여있다. 쇠고기, 달걀, 당면, 토란, 대구살, 파, 황태(북어), 당근, 양파 등등. '이 재료들로 한끼 때울 수 없을까?' 똑같은 질문을 서울 시내 유명 레스토랑 요리사들에게 던졌다. 요리사들은...
우울증에 대한 잘못된 미신, 생명 잃을 수도 있어
버나비에 거주하는 A씨는 남편과 불화로 인해 이혼수속을 하면서 우울증을 호소...
“주정부 도로망 확충 위해 3100만 달러 투입”
자전거 도로와 자전거 보관소 확충에 3100만 달러가 추가로 투입될 계획이다. 고유가와 환경 문제가 이번 예산 집행의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고든 캠벨 BC주 수상은 “건강을 유지하고 가정 경제를 건실히 하는 데 자전거가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우울증에 대한 잘못된 미신, 생명 잃을 수도 있어
버나비에 거주하는 A씨는 남편과 불화로 인해 이혼수속을 하면서 우울증을 호소했다. 주변지인들은 동정을 표시하거나...
행복한 노년을 위한 ‘아주 특별한 조언’
소위 말하는 ‘보편적 장수시대’가 도래했다. 인류의 평균 수명은 매년 그 기록을 달리하고 있으며....
전 세계 금융 시장을 대혼란에 빠뜨리고 기업은 망해도, CEO(최고경영자)는 아쉬울 게 없다?사실상 파산한 투자은행 리먼브러더스와 매각된 메릴린치, 유동성 위기에 빠진 세계 최대 보험사 AIG의 CEO들이 그렇다.작년 12월 이미 위기 상태였던 메릴린치를 구하기 위해...
“차대번호 기입하면, 차량 정보 한눈에 알 수 있어”
중고자동차 구입이 전에 비해 한결 수월해질 전망이다. ICBC는 중고차 구입 희망자들을 위한 무료 온라인 서비스를 9월 15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중고차를 구입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이 서비스를 통해 차량의 상태를 보다 꼼꼼하게 살펴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주정부 올 회계연도 1.7% 성장 전망
BC주 경제는 캐나다 전국의 저성장 기조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지만 다른 주보다 높은 성장률을 보일 전망이라고 BC주정부가 발표했다. BC주정부는 12일 08/09 회계연도 1분기(여름철) 보고서를 통해 올해 BC주 경제가 1.7% 성장하고 내년도에는 2.3% 성장할 전망이라고...
“차량 판매 감소율 전국에서 가장 높아”
캐나다 내 7월 신차는 총 14만1818대가 팔려, 판매율이 6월에 비해 0.8%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승용차는 7만7112대가 팔려 2.9%의 감소율을 나타냈다. 9월15일 발표된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해외에서 제작된 차량의 판매 저하가 전체 차량 판매율에 결정적 역할을 한...
한가위만 같아라 2008.09.15 (월)
14일 추석을 맞이해 500여명의 불자들이 서광사를 찾아와 송편을 빚고나물 비빕밥을 나눠먹고 윷놀이와 노래자랑을 했다. 김혜인 인턴기자/hyein2@hotmail.com  
서울극동방송 어린이 합창단 초청 밴쿠버 시온합창단 26주년 정기공연
◇ 시온합창단은 메트로 밴쿠버 각지에 거주하는 60세 이상 기독교 여신도들이 모여 창단한 합창단으로 매년 활기차게 공연하고 있다. 권민수 기자 꾸준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 시온합창단(단장 정문선, 지휘자 정성자)이 창립 26주년을 기념해 서울극동방송...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새벽빛 와 닿으면 스러지는  이슬 더불어 손에 손잡고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노을빛 함께 단 둘이서  기슭에서 놀다가 구름 손짓하며는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나는 날...
지난 1년 반 동안 미국 주택시장의 조정으로 시작된 서브프라임 모기지 문제는 미국뿐만 아니라 전세계 금융시장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9월 10일 현재 캐나다 TSX지수는 연초부터 약 10%가 하락하였고, 미국 S&P지수는 약 16% 하락하였다. 경제 전반 -...
“줄줄이 물가 인상 속, 단비 같은 인하”
테라센 가스(Terasen Gas)가 BC주 대부분 지역에 공급되는 가스 가격을 최대 17% 인하...
5대 접전지역 : 뉴웨스트민스터-코퀴틀람-포트 무디
제 40대 캐나다 연방하원의원선거가 10월 14일 실시된다. 선거를 앞두고 ‘선택 2008! 총선 현장을 가다’ 시리즈를 연재한다. 1년 9개월 만의 총선에서는 최초의 한국계 의원 탄생을 기대하는 사람이 많다. 주요 정당의 집권 가능성도 함께 가늠할 수 있는 5대...
“총 9백만 달러 투입, 2009년 하반기 완공 목표”
코퀴틀람시에 20병상 규모의 정신질환 회복센터, 일명 ‘사이프레스 랏지(Cypress Lodge)’가 건립된다. 센터가 들어서는 곳은 한인들 사이에서 일명 ‘금싸라기 땅’으로 알려진 리버뷰 병원(Riverview Hospital) 부지다. BC주 보건당국은 “신설 정신질환 센터가 집중...
행복한 노년을 위한 ‘아주 특별한 조언’
◇ 손자, 손녀의 재롱에서만 삶의 즐거움을 찾는 시대는 이미 지났다.‘헌신적 부모’에서 자아를 찾는 한 인간으로 노인들이 변하고 있다.   조선일보 DB 소위 말하는 ‘보편적 장수시대’가 도래했다. 인류의 평균 수명은 매년 그 기록을 달리하고...
늘 똑같은 음식을 만들게 되는 추석. 남은 차례 음식으로 차려내는 손님상 말고 색다른 메뉴는 없을까? 동네 요리선생님들에게서 그 해답을 찾았다. 장본 재료, 남은 재료를 응용한 요리로 손님들에게 인기 얻는 이색 추석 메뉴를 공개한다. 민선희 선생의 추석...
캐나다에서 가정의학과를 찾아 가는 전체 환자의 2%는 가벼운 ‘코감기’ 혹은 ‘목감기’ 증상(acute nasopharyngitis) 입니다. 우리말로 하자면 ‘목이 간질간질하고, 침 삼킬 때마다 따끔거리고, 몸살끼도 있는 것 같고, 열도 나고, 기침도 약간 하는’ 상태라고 할 수...
우울증 치료 미루면 큰 병으로 비화할 수 있어 젊은층, 남자보다 여자가 우울증 발병 확률 높아 2주 이상 우울 증상 계속되면 우울증
캐나다에는 ‘이민 후 우울증(post-landing depression)’이라는 표현이 있다.이 표현에는 ‘이민 후 사회·경제적으로 예상하지 못한 경험 때문에 우울한 상태를 경험하는 이민자의 마음 병’이라는
 1361  1362  1363  1364  1365  1366  1367  1368  1369  13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