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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장미'가 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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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 2008-08-15 00:00

장미란, 저녁 8시 출전… 기록 월등 /대표팀 감독 "세계기록 경신 도전"

▲ 16일 열릴 여자 역도 75㎏이상급 경기에서 올림픽 금 메달과 세계신기록 경신을 동시에 노리는 장미란. 조선일보DB

 4년의 담금질을 6번 도전에 쏟아 붓는다. 한국 역도의 간판 장미란(고양시청)이 16일 오후 8시(한국시각) 베이징올림픽 역도 여자 최중량급(75㎏ 이상급) 금메달에 도전한다.

금메달 싸움은 싱겁게 펼쳐질 가능성이 높다. 장미란은 중국의 라이벌 무솽솽이 불참함으로써 사실상 금메달을 예약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장미란의 공식 합계 기록은 세계기록이기도 한 319㎏(인상 138㎏, 용상 181㎏)이다. 이번 올림픽에서 장미란을 견제할 만한 선수는 올하 코로브카(우크라이나) 정도인데 최고 기록이 293㎏(인상 133㎏, 용상 160㎏)에 불과하다. 장미란이 엄청난 실수를 하거나 최악의 컨디션으로 추락하지 않는 한 경쟁이 되지 않는 수준이다.

장미란의 목표는 분명하다. 그는 "무솽솽이 있든 없든 원래 계획한 대로 경기를 펼치겠다"고 했다. 바로 세계신기록을 내며 금메달을 목에 걸겠다는 것이다. 장미란이 노리고 있는 것은 인상, 용상, 합계에서 모두 3개의 세계신기록을 세우는 것. 장미란은 인상 140㎏, 용상 183㎏, 합계 323㎏ 이상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딴다는 시나리오를 세우고 있다. 아주 어려운 도전은 아니다. 


▲ 16일 열릴 여자 역도 75㎏이상급 경기에서 올림픽 금 메달과 세계신기록 경신을 동시에 노리는 장미란. 조선일보DB장미란은 지난달 태릉선수촌에서 인상 140㎏, 용상 190㎏을 들어 비공인 세계신기록을 세웠다. 용상에서는 훈련 무대가 아닌 4월 왕중왕 대회에서 183㎏을 성공했기 때문에 세계기록 작성이 더욱 무난하다는 평가다.

장미란은 16일 경기 때 나머지 선수들이 모두 경기를 마친 뒤 혼자 인상과 용상에서 3차례씩 도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역도는 시기에 상관 없이 도전 중량이 가벼운 선수부터 경기를 시작한다. 코칭스태프의 전략이 있겠지만, 장미란이 과연 몇 차 시기에서 금메달을 확정하느냐가 세계기록 수립의 관건이 된다. 상대적으로 약한 인상에서 코로브 카 등 경쟁자들을 확실히 따돌린다면 용상 1차 시기에서 금메달을 확정하고, 남은 두 번의 도전에서 세계기록 작성에 힘을 쏟을 수 있다. 경기를 앞두고 오승우 대표팀 감독은 "획기적인 일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고, 김도희 코치는 "세계기록 경신을 위해 6번 도전 시기를 모두 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 뉴욕타임스 인터넷판은 '챔피언의 몸(Championship Bodies)'라는 올림픽 특집 그래픽에서 인상 훈련 중인 장미란을 맨 먼저 소개됐다. 장미란 외에 남자 육상 100m의 우사인 볼트(자메이카), 여자 멀리뛰기의 나이데 고메스(포르투갈) 등이 각 종목에 적합한 아름다운 몸매로 선정됐다.

베이징=진중언 기자 jinmi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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