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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거리 상복부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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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 2008-03-10 00:00

아줌마이기 이전에 여자입니다

밴쿠버 조선일보에 연재를 시작하고 보니 해외에 계신 주부님들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아는 분과 이야기를 하던 중 교포 주부님들의 이런저런 힘든 이야기도 듣게 되었습니다. 한국에서는 그래도 우아하게 쇼핑도 다니고 했는데 이민 와서 살다 보니 모든 것을 새로 시작해야 하는 부담감과 낯선 환경과 남편, 아이들의 스트레스조차 나의 책임이 되어버린 것 같아 우울해지는 것 같습니다.

어느 날 아침 남편이 출근하다 말고 앞치마 차림의 모습을 보고 “아줌마 몸매 다 됐네” 합니다. 문을 닫고 돌아서면 서운하다 못해 서럽기까지 합니다.

사실 아줌마들이 비만이 되는 이유는 남편과 아이들의 건강을 챙기느라 바쁘기 때문입니다. 가사일은 아무리 열심히 해도 운동효과를 주는 것은 아닙니다. 그저 힘들 뿐이죠. 그리고 아이문제, 가족문제, 남편 문제 등등으로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탄수화물(밥+빵 등)로 풀고자 하는 본능이 여자에게는 있습니다. 그래서 먹게 되고…결국 비만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루 한 시간 정도의 운동은 체중감량은 물론 나른함과 무기력함을 치료하고 모든 일에 적극적이게 합니다. 저는 운동 전 이틀에 한번 하던 걸레질을 운동을 시작하고부터는 하루에 한번씩 했습니다. 그만큼 체력이 좋아졌고 강해졌기 때문입니다. “피곤한데 운동을 어떻게 해?” 라고 겁먹지 마세요. 운동을 하면 오히려 훨씬 피로감이 없어진답니다.

저도 사십이 넘은 아줌마입니다. 부엌일을 하고 집안 살림과 빨래도 합니다. 아이를 학교에 보내고 숙제도 함께 하며, 휴일에는 아이들과 가끔 공원으로 놀러도 갑니다. 그리고 한가지 더…그 남는 시간에는 재미있게 운동합니다. 그래서 건강해진 체력을 바탕으로 남들과 똑같이 주어진 시간을 좀더 행복하고 활기차게 살려고 노력합니다.

오늘 가족이 모두 모이면 운동화로 갈아 신고 산책을 나가 봅시다. 그리고 함께 웃으면서 조깅도 해 보세요. 하늘을 향해 소리도 질러보시구요. 조금 쑥스럽더라도 사랑하는 남편과 눈도 맞춰 보세요.

혹시 이 글을 읽는 분이 아저씨라면 당신과 자녀들을 위해 여자라는 성(性)을 잃어 버리고 아줌마라고 불리며 30년 이후 할머니로 20년을 당신 옆에서 살아 가야 할 사람이 바로 당신의 아내라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 당신이 사랑해 주지 않으면 누가 사랑해 줄까요?

손이 거칠다고 뱃살이 나왔다고 핀잔 주지 마세요. 당신과 아이들 뒷바라지 때문에 그렇게 된 것입니다.

항상 당신의 아내는 아줌마이기 이전에 당신보다 훨씬 감상적이고 아름다운 결혼생활을 꿈꾸고있는 여자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 주세요.

그리고 성공한 후에 누리고자 담보해 놨던 행복을 당장 찾아서 틈나는 대로 쓰시길 바랍니다. 행복은 쓰면 쓸수록 이자가 붙어서 점점 커진답니다.

정다연

Today’s Exercise

고민거리 상복부 운동

헐렁한 옷을 찾게 만드는 뱃살. 근육이 당길 때까지 꾸준히 해야 효과가 납니다.

(사진1)
1. 양손을 엇갈려 어깨를 집고 다리는 끌어올려 놓습니다.

(사진2)
2. 호흡을 내쉬면서 목을 움직이지 않는 상태에서 상체를 최대한 들어 올립니다.
3. 최고지점에서 잠시 멈추고 상복부에 힘을 모으고 수축시킵니다.
4. 호흡을 들이마시면서 상체를 내립니다.
5. 바닥에 완전히 대지 말고 어깨가 닿을 듯 하면 쉬지 말고 바로 다시 올립니다.

- 이 운동은 횟수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상복부에 힘을 모으고 수축하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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