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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속에서 이익을 창출하라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8-02-11 00:00

1997년 한 해를 조용히 넘기는가 싶었는데, 갑자기 IMF가 어떠니 뭐니 하고 떠들어 대는데, 이건 뭐 난리도 그런 난리가 아니었다. 그렇지 않아도 정권이 새로 바뀐다 뭐다 해서 정국은 뒤숭숭하던 때이기에 이러한 생소한 경제난국은 국민들이나 정부에게나 혼란 그 자체였고 그 당시 1997년도는 10년의 부동산불황이 걷어진다는 그런 기대 찬 해였기에 공포스런 느낌은 가일층 더하였다.

하루아침에 금융기관의 이자는 연20%를 넘어서고 있었고, 부동자산을 보유하고 있던 수많은 자산보유자는 부동산담보 대출금에 대한 이자부담으로 공황까지 오는 심각한 위기가 한 순간에 몰아 닥친 그런 때이다. 아시다시피, 지금도 그때를 돌아보면 아쉬운 대목이 없진 않았던 것이 동남아시의 태국 및 인도네시아 발 금융위기는 우리나라의 취약한 외환보유에 비춰 어쩌면 능히 예방할 수 있었던 안타까운 찬스를 놓친 것은 당시의 정부를 탓하기에 앞서 운명론적인 좌절을 맛볼 수밖에 없었던 그 당시 정부의 위기대처능력 상실의 결정판을 우리국민들은 온몸으로 당하는 철저한 유비무한정신의 상실이었다고밖에 말할 수 없으리라. 그 이후, 국민들의 경제에 대한 이해력이 매우 높아지고 저변의 바탕을 만드는 기초가 되었고, 무엇보다 부동산 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력과 정보 보유심리는 지금에 와서 국가의 경제정책운용에 매우 적극적 반응을 보이는 데까지 오게 되었다.

특히, 한국의 부동산투자에 대한 일반투자자의 입장은 단순한 투자 후 이익창출이라는 관습에서 벗어나, 수요와 공급량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판단을 기초로 한 투자시점과 투자 상품과 투자지역의 선택은 가히 과학적 접근방법까지 개발하게 되었던 것이다. 과학적이라 함은 자본의 금융예치에 대한 이익분석과 이를 대비한 다양한 금융 투자 상품에 대한 비교능력, 투자 자본에 대한 수익의 최적화 분석 능력 등이 과거와는 너무도 다른 모습을 투자자들이 보이고 있다는 뜻일 것이다. 이후, 정부의 부동산정책을 철저히 모니터하면서 정부의 수많은 정책을 시행하는데 있어 부동산투자자들이 보인 행동은 언제나 또는 지금까지도 정부의 정책방향보다 앞서가고 있다는 데서 매우 적절한 지적이 아닐 수 없는 것이다.

이쯤에서 지적하고자 하는 것은 당시 IMF를 기점으로 하여 한국의 부동산 경매시장(Auction Market)을 들여다보면 IMF전에는 부동산경매시장이 정말 전문가들만이 접근하였던 시장이고 그만큼 폐쇄적이었으며, 그만큼 위험성이 많다고 느끼는 차별적 시장이었으나, IMF이후부터는 이런 부동산경배시장의 패러다임이 근본부터 바뀌었으니, 수많은 일반 투자자들이 법원의 경매시장에 얼굴을 디밀기 시작하였고 그 원천적인 경매시장에 나온 물건이 성격을 달리해서 나왔다는 데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 당시 과도한 금융 부담으로 인하여 일반시장에 나와도 될 깨끗한 물건이 매수세가 급격히 사라지고 매물이 쌓이다 보니, 급기야 우량물건이 부동산 경매시장까지 넘쳐났고 이는 특별한 법률적지식이 그리 많이 수반되지 않더라도 일반인이 접근하는데 그 동안의 장벽을 무너지게 한 근본적인 시장 환경변화에 있었던 것이다.

그때, 부동산 경매시장에서 적절한 타이밍을 놓치지 않고 투자에 성공한 사람들의 현재의 모습을 보자면 너무도 놀라운 모습 아니겠는가? 성공한 당시의 투자자들은 급격한 IMF체재의 안정으로 인하여 새로운 고소득자로 신분이 이동하였고 그들의 자본은 당시의 투자시기의 탁월한 선택이 가장 큰 원인이었다는 것은 지금도 일반사람들 에게 있어 화제에 올리는 드라마틱한 이야기인 것이다. 바로 지금, 우리는 또 다른 기회가 왔음을 직감할 수 있으며, 이는 미국의 부동산 시장을 보고 있노라면 그러한 느낌이 확신으로 다가오는 것 같다.

미국의 부동산시장은 1990년대 말부터 2006년 말까지 황금기를 구가할 만큼 미국경제에서  40%이상을 차지하였고 넘쳐나는 부동산발 호황은 아시다시피 지금의 역사상으로 기록할만하다는 경제의 총체적 위기국면을 조장하게 되었고 그 중심에는 금융시스템의 붕괴까지는 아니더라도 금융유통의 패배로 나타나는 시기인 것이다. 지금 미국의 각 지역 부동산시장은 고통 속에 헤매고 있으며, 아주 정상적인 부동산 물건이 주택차압(Foreclosure) 물건으로 둔갑되어 나오고 있고 그 물건의 적체현상이 가중됨에 따라 각각의 금융기관들의 자본잠식은 가속화 되고 있기에 그만큼의 선택의 폭은 넓어졌다고 보며, 양질의 부동산물건이 Foreclosure 시장에 올라와있다고 판단하는 것이다.

이것은 분명 기회이다. 아시다시피 어느 시점에는 지금의 바닥으로 내려간 경제상황이 호전될 것은 국가가 계속 생명력을 갖고 있는 한 너무도 분명한 정답 같은 예측 아니겠는가? 더구나 미국의 금리는 자꾸만 곤두박질치고 있다. 유동자산을 확보하기 용이한 투자예정자는 바로 지금이 이 같은 Foreclosure 시장에 대한 깊이 있는 투자의 고민을 해야 할 시기이고, 필자는 이곳 한국에서도 한국의 일반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모종의 Foreclosure 시장에 대한 접근 책을 모색하고 있음도 아울러 밝히고자 하는 것이다. 다만, 아시겠지만 Foreclosure 리스팅에 대한 위치(Location)의 선택은 매우 유념할 사항이란 것이 다소 어려울 것임을 우리는 기억해야 할 것이다. 자! 독자들이 어디에 있든 이제는 투자를 생각할 기회임을 우리는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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