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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련에도 캐나다 학교 있다”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8-01-31 00:00

中 조기유학 열풍의 선두주자 대련 풍엽 국제학교 BC주 고등학교 졸업장 받을 수 있어

◇ 중국 대련에 위치한 대련 풍엽 국제학교의 고등학교 건물.

최근 한국에는 캐나다 조기유학 열풍의 뒤를 이어 중국 조기유학 열풍이 가세하고 있다. 이러한 중국 조기유학 열풍 한 가운데에는 중국 대련에 위치한 ‘대련 풍엽 국제학교’가 있다. 대련 풍엽 국제학교(이하 풍엽 국제학교)는 1995년 설립됐으며 현재 전교생의 30% 정도에 해당하는 한국 학생들이 이곳에서 수학하고 있다.

수많은 한국인 학부모와 학생들이 이 학교를 선택하는 이유 중 하나는 대련이 한국과 가깝기 때문이다. 현재 풍엽 국제학교에 자녀 둘을 유학 보낸 한주영(46·주부)씨는 “대련은 비행기로 한 시간 거리이기 때문에 아이들의 생활을 보다 쉽게 돌봐줄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대련은 계획 도시이기 때문에 중국의 다른 도시에 비해 깨끗하고 안전하다는 평이다.

하지만 많은 한국인 학부모와 학생들을 풍엽 국제학교로 이끄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이 학교가 캐나다와 깊은 관련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풍엽 국제고등학교에 유학중인 김재민(18)군은 밴쿠버 유학을 고려하던 중 풍엽 국제학교로 방향을 전환했다. 캐나다인 교사들이 캐나다 세컨더리 학교의 교재를 이용해 영어로 수업을 하고 전교생이 BC주 졸업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BC주와 똑같이 진행되는 프로빈셜 시험을 통해 캐나다 대학은 물론 세계의 명문 대학에도 지원할 수 있다. 굳이 캐나다에 가지 않아도 물가가 싸고 가까운 중국 대련에서 외국인 학생들과 함께 공부할 수 있는 것이다.

풍엽 국제학교를 졸업한 후 밴쿠버 UCFV에 진학한 우영해(20)군은 “풍엽 국제고를 졸업하면 캐나다 세컨더리 학교를 졸업한 학생들과 똑같이 인정받기 때문에 세컨더리를 졸업한 현지 캐나다 학생들과 동일한 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풍엽 국제학교는 캐나다 정부의 승인을 받은 엄연한 ‘캐나다 학교’이자 BC주와 중국 최초의 합작학교이기도 하다. 학교 이름인 풍엽 즉 ‘Maple Leaf’ 가 이러한 학교의 특징을 잘 드러낸다. 학교는 영국의 옥스퍼드, 케임브리지와 미국의 보스턴 등 세계 유수의 대학뿐 아니라 캐나다의 UBC, UT 등의 명문 대학과 자매 결연을 맺고 있어 이들 대학으로의 진학도 수월한 편이다. 보다 가깝고 비용 부담이 적으면서도 캐나다 유학과 비슷한 결과를 창출할 수 있다는 믿음이 조기 유학을 고려하는 많은 한국인 학부모와 학생들의 관심을 중국으로 향하게 하고 있다.

김소연 인턴기자 (이화여대 신방과 2학년) red-bell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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