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주민 응급실 이용 만족도 높다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BC주민들의 응급실 이용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BC주내 총 110개 병원 응급실과 응급치료센터 등을 이용한 사람들을 설문한 2007년 조사는 BC주를 지역별로 담당하고 있는 6개 광역 보건국 모두를 대상으로 했으며, 총 1만6837명의 의견을 수렴했다.

6개의 보건국 중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인 곳은 88%의 응답자가 괜찮거나 뛰어난 보건 서비스를 경험했다고 응답한 BC 내륙(Interior) 보건국이었으며, 광역밴쿠버 거주인구가 많은 프레이저 보건국은 가장 낮은 78%의 만족도를 나타냈다.

응답자들의 88%는 응급실 스태프들이 친절하다고 답했으며, 84%는 의료 서비스가 전반적으로 뛰어나거나 좋다고 답했다. 또한 70%는 담당의사들이 답변을 잘 해 줬다고 밝혔으며, 61%는 의사나 전문의를 만나기까지 아주 오랜 시간이 걸리지는 않았다고 답했다.

응급실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에는 처음으로 12세부터 19세 사이 청소년이 포함됐으며, 지난번의 여름과 가을 대신 겨울과 봄을 설문 기간으로 정해 조사를 진행했다.

조지 애봇 보건부 장관은 “BC주민들의 응급실 만족도가 계속 향상되고 있다”며 “이번 결과는 매일매일 환자를 접하며 수고하는 보건관계자들의 노고에 힘입은 바 크다”고 전했다.

한편 매년 BC주에서는 약 170만명이 넘는 이들이 응급실을 찾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들 중 다수는 가정의가 없거나 보건 서비스를 받을 곳이 없어 응급실로 발걸음을 돌리고 있다.

김정기 기자 eddie@vanchosun.com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