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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V에 가족 사랑을 싣고 달린다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8-01-31 00:00

BC 한인 RV 동호회

◇ RV차량은 자동차 제조회사로부터 사들인 밴이나 트럭의 자동차 프레임을 RV차로 개조를 하기 때문에 공식화 된 거래가격이 없다. 따라서 RV는 자체 엔진이 있는 자동차형과 트럭에 올리거나 끌고 가는 캐빈형이나 트레일러 형이 있고, 가격은 몇 천달러에서 10만달러를 호가하는 버스형 차량까지 가격차이가 있다. 회원들은 정기모임에서 이런 구입에 관한 정보와 관리, 차량 정비 등 RV차량에 관한 정보를 나눈다.

천혜의 아름다운 자연 조건을 갖추고 있는 BC주에서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소유하고 싶은 1순위가 RV자동차. 전 일정 여행사의 정해진 스케줄에 따라 움직여야 하는 패키지 상품이나 호텔 예약 후 떠나는 승용차 여행에서 누릴 수 없는 자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는 최고의 여행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별도의 운전면허 없이 ‘클래스 5’ 운전면허증으로 운전할 수 있는 캐나다는 RV여행의 최적 조건을 두루 갖추고 있다.

또한 자동차 내부도 가족 구성원과 개인적인 취향에 따라 개조할 수 있어, SUV차량이나 트럭을 개조한 RV차량으로 즐길수도 있다.

그러나 RV차량을 소유하고 여행경험이 많은 사람이라해도 낯선 여행지를 찾아 나설 때는 약간의 두려움이 생기기 마련. ‘BC 한인 RV자동차동호회’는 이런 두려움을 함께 다니며 극복하고, 편안한 호텔에서의 안락함을 즐기는 일반 여행을 벗어나 RV(recreational vehicle) 자동차를 이용해 자유로운 여행을 즐기고 싶은 사람들의 모임이다.

2001년 이민 후 주택 구입보다 RV차량부터 구입했다는 정영인씨가 동생 정영일씨와 주축이 되어 지난 해 11월 첫 만남을 가진 이 모임은, 주말이나 휴일 가족들과 함께 발길 닿는 대로 밴쿠버 구석구석을 누비며 좀 더 풍요로운 가족중심의 이민 생활을 즐기자는 목적으로 출발했다.

회장 정영인씨는 정식으로 동호회가 결성되기 전인 지난해 4명의 회원들을 인솔해 빅토리아 섬의 나나이모와 토피노를 거쳐 선샤인코스트를 돌아오는 일정으로 여행을 다녀왔다. 이후 다시 록키와 연말에는 미국 시애틀 여행도 RV자동차를 이용해 다녀왔다.

“30달러 내외만 지불하면 RV차량 주차장이 모텔 숫자보다 많아서 여행하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습니다. 그동안 RV차량을 소유하신 분들이 인터넷이나 책자를 통해서 여행 정보를 찾아서 다니고 계셨습니다만, 가족들을 데리고 낯선 곳을 찾아 가려면 차량이 고장 나거나 하는 응급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어 조금은 두려움이 생기죠.”

지난 록키 여행에서 실제로 회원의 자동차가 고장이 나서 회원 모두 나서서 함께 해결하기도 했다. 정영인씨는 이런 경험을 겪은 후 더욱 동호회의 필요성을 느껴 적극 발벗고 나섰다.

“꼭 현재 RV차량을 소유하지 않으셔도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오세요. 모임에 나오시면 RV관련 많은 정보를 얻게 되실 겁니다. 또 차를 구입할 계획이 있으신 분도 나오셔서 우리가 함께 동호회차원에서 거래를 시도하면 좀 더 유리한 측면도 생기지 않을까 생각해요. 정비도 가벼운 고장이나 교환은 부품을 구입해서 직접 수리할 수도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처음 RV자동차 동호회를 결성한 목적 가운데도 여행지 정보와 더불어 자동차 개조 등 전문 지식 공유와 비용 절감을 위한 부품 공동 구매 등도 포함되어 있었다. 그래서 회원 가입 자격을 ‘RV자동차 소유자’들에서 ‘관심 있는 모든 분들’로 확대했다. 천차만별인 RV 차량을 실속 있게 구매할 수 있는 방법도 찾아보고, 차량구입 정보도 교환하기 때문이다. 또한 고장이 나지 않아도 평소 관리를 해야 하는 RV자동차는 일반 유지비가 꽤 들어간다. 이런 비용 절감도 해보자는 취지가 포함되어 있다.

RV자동차 여행을 선호하는 사람들은 여행 중 반드시 예약된 호텔이나 숙박지 일정을 찾아가야 하는 여행 외 시간의 소비 없이 ‘쉬고 싶을 때 언제라도 쉴 수 있는 자유’가 보장된다는 것을 장점으로 꼽는다. 목적지를 정하지 않고 ‘발길 닿는 대로, 마음 가는 대로’ 자유로운 여행을 할 수 있다는 점은 또 바로 RV자동차 여행자들이 누릴 수 있는 특권.

“목적지를 정하지 않고 방향만 정한 다음 새로운 곳을 찾아가는 길에, 언제든지 일정을 바꾸고 정할 수 있다는 자유가 일반 여행보다 더 여유롭고 풍요로워 좋다”는 정영일 총무는 처음으로 RV자동차를 구입하려면 “작은 RV로 시작해 경험을 쌓은 다음 점차 큰정기모임은 매월 2번째 금요일. 이때 RV자동차의 올바른 유지와 관리, 정비에 관한 정보를 나눈다. 회비는 1가족당 30달러.
■ 연락처 (604)307-3596, (778)999-4097

이재연 기자 jy@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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