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산금지 지역서 스키·보드 타다 눈사태 유발한 듯…1명은 중상
1일 낮 12시경 위슬러 웨스트 보울 인근 입산금지 지역에 들어가 스키와 스노보드를 타던 남성 2명이 눈사태에 휩쓸려 1명은 숨지고 1명은 중상을 입은 사건이 발생했다. 사상자들은 모두 위슬러 거주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위슬러 펨버튼 연방경찰(RCMP)에 따르면 이날 눈사태는 사상자들에 의해 촉발된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부상을 당한 남성 1명은 현장에서 공수돼 위슬러에서 응급치료를 받고 밴쿠버 종합병원으로 이송됐다”며 “부상이 심각하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밝혔다. 다른 한 명은 눈사태로 인해 입은 부상으로 사망했으며 경찰은 사망경위에 대한 추가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입산금지(Permanently Closed)’ 또는 ‘눈사태로 폐쇄(Avalanche Closure)’ 등 스키장 인근에 설치된 경고문을 절대로 무시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경찰은 “입산금지나 폐쇄된 지역에 들어갈 경우 형사법상 기소 대상이 될 수 있다”며 “스키어와 보드 라이더들이 안전하고 책임감 있게 야외 활동을 즐겨줄 것을 권한다”고 밝혔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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