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웨스트민스터 소재 로얄 컬럼비안 병원에 노워크(Norwalk) 바이러스가 확산돼 지역관할 보건청이 일반인의 병원 출입을 가급적 자제하라고 19일 경고했다.
프레이저 보건청은 19일 “2개 병동에서 노워크 바이러스가 확산됐다”고 밝혔다. 노워크 바이러스는 위에 감염을 일으켜 구토와 심한 설사를 유발할 수 있다. 보건청 대변인은 “매년 이 시기에 노워크 바이러스 감염이 발생해 특히 노약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일반적으로 건강한 사람들은 바이러스 감염으로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캐네디언 프레스 보도에 따르면 뉴웨스트민스터 로얄 컬럼비안 병원 2개 병동에서 10명의 환자와 병원 직원 13명이 노워크 바이러스 감염으로 추정되는 설사와 구토 증세를 보였다.
또한, 버나비 브렌트우드 파크 초등학교는 전교생 430명 중 100명과 교직원 12명이 노워크 바이러스와 관련된 소화장애 증세를 보여 19일 임시 휴교 조치에 들어갔다. 버나비 교육청은 추가 발병을 막기 위한 예방 조치로 20일과 21일도 임시 휴교한다고 밝혔으며 이 기간 동안 교내 소독 작업을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브렌트우드 파크 초등학교는 겨울 방학이 끝나는 1월 7일 다시 문을 연다.
지난 주에는 캠룹스의 한 양로원에서 노워크 바이러스 감염 환자가 집단 발생한 것으로 보고됐다.
노워크 바이러스는 주로 감염자가 만진 물건을 다른 사람이 만지거나 물을 통해서 감염된다. 노워크 바이러스는 ‘스토막 플루(Stomach flu)’라고도 불린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의 다른 기사
(더보기.)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