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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 건너온 중국발 전화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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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 2007-12-10 00:00

여행상품 당첨 안내하며 발신자 부담 전화 유도

중국 전화사기 조직이 활동 무대를 캐나다로 넓히고 있다.
통화료가 거의 들지 않는 인터넷 전화를 이용해 중국에서 한국으로 사기전화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캐나다로 사기를 시도한 사례가 있어 연방경찰(RCMP)이 주의를 촉구했다.

7일 사기범들은 영어로 녹음된 ‘캐리비안 여행 당첨안내’를 무작위로 걸어 ‘안내’했다. 이들은 전화를 받은 사람에게 거짓으로 당첨됐다며 국제전화를 걸어 여행일정 등 상품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받으라며 사람들을 속였다. 실제로 이들이 안내하는 전화번호에 전화를 걸 경우에는 발신자정보이용료가 부과된다.

연방경찰은 “일부는 특정 웹사이트에 접속해 개인정보 입력을 요구하기도 하는데 입력된 정보는 신원도용이나 추가 사기행각을 위한 자료로 이용될 가능성이 높다”며 주의를 촉구했다.
화교를 대상으로 한 중국어 사기도 늘어나고 있다. 리치몬드 연방경찰은 “최근 홍콩에서 상금에 당첨됐다며 상품 발송을 위한 ‘수수료’를 요구하는 전화를 받은 시민들의 신고를 받았다”며 주의를 촉구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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