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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나비 주택가에 의문의 총격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7-11-15 00:00

같은 집에 세 차례 걸쳐 새벽 3시경 총격

경찰이 조직폭력단과 전쟁을 선포했지만 여전히 메트로 밴쿠버 지역 내에서 총격사건이 계속되고 있다.

버나비 워커 애비뉴(Walker Ave.) 6100번 지대의 한 주택에 사는 일가는 지난 6일과 13일, 그리고 15일 3차례에 걸쳐 새벽에 집에 총격을 당했다. 첫 번째 총격은 6일 새벽 3시30분경 발생했다. 누군가 총탄 3발을 쐈지만 당시 피해자들은 할로윈 때 남은 폭죽을 누군가 터뜨린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 주택 거주자는 총알구멍을 정문에서 발견하고 경찰에 이 사실을 신고했다. 같은 집에 대한 총격사건은 13일 새벽 3시 30분 또 다시 발생했다. 두 번째 사건에서도 총탄 3발이 발사된 것으로 추정된다. 15일 새벽 3시 또다시 같은 집을 노린 3번째 총격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3번째 사건 후 경찰견과 수색팀을 동원해 주변을 뒤졌지만 용의자 발견에는 실패했다.

버나비 연방경찰 대변인은 “총격 사건이 발생한 주택이 총격 목표물이 된 것은 확실하지만 왜 총격목표가 된 것인지는 파악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써리 연방경찰은 13일 오후 2시 조직폭력단 소속원 2명을 추적해 체포했다고 밝혔다. 라파엘 발디니(20세)와 제프 무어(22세)는 1번 고속도로 인근 176가와 96애비뉴 일대에서 경찰과 추격전을 벌인 끝에 차를 버리고 도보로 도주하다 체포됐다.

검찰은 이들을 난폭운전, 체포시 저항, 사고 후 정차규정위반, 위협목적무기소지, 무허가 총기소지, 차량 내 총기보관, 금지 총기류와 총탄소지 혐의로 기소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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