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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조무사 과정에 도전해 보세요”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7-10-29 00:00

게이트웨이칼리지

게이트웨이 칼리지에서 간호조무사 과정을 공부 중인 학생들이 현장 실습을 하고 있다.

밴쿠버 웨스트 브로드웨이에 자리잡고 있는 게이트웨이 칼리지(Gateway College)는 학생들에게 두 가지 직업에 대한 미래를 제시하고 있다.

지난 21년간 계속 간호조무사(Resident Care Attendant)를 양성해온 간호보건학과와 작년부터 새롭게 호텔리어나 요식업체 관리자를 양성하기 위해 만들어진 관광경영학과다. 지명도는 21년간 계속해온 간호조무사 양성과정이 더 높은 편이다.

게이트웨이 칼리지 김희정 매니저에 따르면 간호조무사를 희망하는 사람들은 전일제와 시간제 둘 중 하나로 수업을 듣고 2주간 현장실습을 나가게 된다. 김씨는 “보통 8~10명이 포인트 그레이 병원 등으로 현장실습을 나가는데 이 중 성과가 좋은 사람들은 현장에서 취업이 결정되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간호조무사 양성하는 간호보건학과 21년째 운영

간호조무사 과정을 듣기 위해서는 10학년 이상의 영어실력이 필요하다. 영어실력이 부족할 경우 학교를 찾아오면 파트너십을 맺은 학교와 연결해 ESL 1년 과정(40주)을 거치고 이어서 게이트웨이 칼리지에서 1년간(36주) RCA과정을 공부하는 2년제 과정도 있다. 그러나 칼리지 내에서 ESL을 제공하지는 않는다. 다른 학교에서 ESL을 이수해도 이를 인정하고 있다.

RCA가 되기 위한 본격적인 과정은 병원 용어가 낯선 이들을 위한 12주 과정의 ‘메디컬 터미놀로지(Medical Terminology: 의료용어)’과정이다. 보통 ESL을 끝낸 학생이나 의료계 경력이 있지만 캐나다 현지 의료 용어에 익숙하지 않은 학생들이 RCA에 대한 본격적인 학습을 준비하기 위한 과정으로 메디컬 터미놀로지를 듣는다.

이 과정을 끝내면 이후 20주 단위 전일제 과정 또는 26주 단위 시간제 과정을 통해 간호조무사가 되기 위한 공부를 시작하게 된다. 이 과정은 이민자나 유학생뿐만 아니라 캐나다인들도 함께 수강한다.

김씨에 따르면 시간제 과정이 이수과정은 더 길지만 진도는 빠르게 나간다. 시간제를 듣고자 하는 학생들은 평일 오후 6시에서 10시 사이 24주간 수업을 받거나 매주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24주간 학교에서 계속 수업을 받는 방식 중 하나를 택하게 된다.

둘 다 수업시간은 192시간이지만 난이도는 주말에 종일 수업을 받는 쪽이 높은 편이다. 20주 전일제 과정은 12주간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30분까지 수업을 받는다. 전일제나 시간제 모두 수업을 끝내면 현장 실습을 하게 된다. 20주 전일제 과정 현장실습은 8주간, 시간제과정 현장실습은 2주간 받게 된다.

수업은 전일제의 경우 10~12명 단위로 받으며 시간제는 20~24명 단위다. 수강신청은 보통 1~2개월 전에 마감되는데 현재 12월11일 시작하는 과정에 학생을 모집 중이다.

김씨에 따르면 간호조무사 지망학생들로는 주로 30대와 40대 사이, 더러는 50대들도 찾아온다. 김씨는 “학생들은 대부분 과정을 끝낸 후에는 97%는 취업을 하고 있다”며 “500시간 정도 RCA로 경력을 쌓은 후 현장경력을 인정받아 보조간호사(LPN)과정을 이수하려는 사람도 있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RCA로 근무하면 LPN과정 수료기간이 일부 줄어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씨는 RCA인력을 늘리기 위해 BC주정부의 학자금 융자 혜택이 올해 8월 1일부터 앞으로 1년간 제공된다며 이를 이용하면 이전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학교를 다닐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게이트웨이 칼리지 395 W. Broadway, Vancouver (604) 738-02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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