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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 한국학생! 주목해보세요”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7-01-01 00:00

영어 글쓰기가 안 되는 5가지 이유

온라인과 오프라인 에세이 교육을 제공하고 있는 K-세프(kcef.net) 손홍세 원장(사진 오른쪽)에 따르면 적지 않은 한인 학생들은 영어 실력에 비해 글쓰기에서는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손 원장은 “원어민도 맞히기 어려운 문법 문제를 풀면서도 정작 글쓰기에서는 그런 문법실력과 오랫동안 암기해온 단어를 어휘력으로 발휘하지 못한다”며 “원어민이 볼 때 이해가 쉽고 읽기 편한 글을 좋은 글이라고 했을 때 글쓰기 경험 부족으로 그런 글을 써내지 못하는 한인 학생들이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

K-세프 박준규 원장(사진 왼쪽)은 “K-세프 온라인지도 시스템은 경제적으로 효과적인 에세이 교육을 제공해 한국학생들의 영어 글쓰기 실력향상에 결실을 맺고 있다”고 설명했다. 초중고교 학생들뿐만 아니라 학교에 제출할 에세이를 작성하려는 대학생이나 자격증 취득을 위해 공부하는 성인들에게도 초안부터 완성본까지 에세이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2004년부터 학생들을 상대로 영어 글쓰기 교육을 지도해온 K-세프 소속 원어민 교사들은 다년간의 경험을 토대로 한인 학생들의 문제점 5가지를 다음과 같이 지적했다.

1.“문제는 척척, 쓸 때는 잠잠…”
문법 활용 부족
한인 학생들은 문법공부를 위한 문법공부를 하는 인상을 준다. 문법 틀린 것 찾기나 맞는 것 고르기 같은 문제풀이는 익숙하나 문장을 쓸 때는 정작 문법을 활용하지 못한다. 한국 학생들은 관사, 전치사, 부사절이나 부사구의 접속사, 부정사, 동사 중에 진행형 등의 완료시제 표현, 조동사(would, should, could, may, might, will, shall 등) 사용에 미숙함을 보인다.

2.“길게는 썼는데 무슨 뜻이야?”
긴 문장의 함정
한 문장에 많은 생각을 담으려니 문장이 길어지고, 긴 문장은 정확한 의미전달에 실패하는 원인이 된다. 한 문장에 생각 하나, 두 개를 담는 것이 이상적인 영어 문장이다. 한인 학생들은 3~4가지 아이디어를 한 문장에 담으려는 무리를 한다.

3.“이건 적당한 단어가 아닌데…”
부적절한 어휘 사용
학생들은 원래 표현하려고 한 뜻과 유사하긴 하지만 적당하지 않은 단어를 문장에서 사용하는 실수를 많이 한다. 학생들이 한꺼번에 많은 단어를 습득하기 위해 사전에 나온 단어와 의미만 암기하며 생기는 문제다. 반면에 책 읽기나 듣기를 통해 자연스럽게 의미를 유추하며 습득한 단어와 어휘는 문장에서 자연스럽게 활용할 수 있다.

4.“하고 싶은 얘기가 뭔가?”
논점의 실종
영어 에세이는 주요논점(argument)과 독자들에게 이를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한 보충설명(supporting details)으로 구성된다. 한인학생들은 보충설명에 해당하는 내용만 잔뜩 열거해 주요논점을 강하게 전달하지 못하는 밋밋한 글을 쓰는 경향이 있다. 또한 동서양 문화차이로 ‘튀지 말 것’을 교육받아 독창적인 견해나 관점, 생각과 감정을 잘 표현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독창적인 견해 표현은 서구문화에서는 좋은 글을 이루는 요소 중 하나다.

5.“급한 불만 끄고 보자고…”
글쓰기 공부에 지속성 부족
한국 학생들은 시험에 임박해서야 실력 향상을 위해 짧은 기간 동안 글쓰기에 노력한 후, 다시 시험이 돌아올 때까지 글쓰기를 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글쓰기는 사고력과 함께 자라나게 되는데 사고력 성장기에 꾸준히 글쓰기를 하지 않으면 표현력에 한계가 금방 온다. 평소 조금씩이라도 글 쓰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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