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웨스트민스터 로얄 컬럼비안 병원 바로 옆에 지어지고 있었던 코퍼스톤(Copperstone) 콘도에 큰 화재가 발생 입주를 불과 1달여 앞두고 일어난 이번 화재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총 231세대 중 25세대가 전소됐으며, 총 56세대가 화재의 피해를 입었다.
화재로 인한 연기가 미국 워싱턴주에서까지 보일 정도로 커진 이번 불은 뉴웨스트민스터와 버나비 소방관들이 함께 출동해 새벽까지 진화작업을 벌였으며, 다행히 인근 로얄 컬럼비안 병원에는 아무런 피해를 입히지 않았다.
지난 2005년 봄 분양했던 코퍼스톤은 캘거리에 본사가 있는 포인트 오브 뷰사에서 시공하고 있으며, 전용면적이 585~1124평방피트로 1베드룸에서 2베드룸까지 다양한 형태의 구조를 가지고 있다. 당시 분양가는 1베드룸이 14만~19만달러, 2베드룸과 덴이 21만7000~22만2500달러로 저렴해 처음으로 내집 장만을 하려는 사람들이 많이 구매했었다.
이번 화재로 인해 이미 완공시기가 1년 이상 늦춰졌던 코퍼스톤의 입주 날짜는 또다시 불투명해졌으며, 수 차례 지연 끝에 입주의 꿈에 부풀어 있던 콘도 구입자들은 큰 어려움을 겪게 됐다. 특히 코퍼스톤의 경우 완공일이 여러 번 늦춰져 구매자들과의 계약기간이 금년말로 끝나기 때문에 이번 화재로 인해 계약이 파기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현재 화재의 원인에 대한 조사가 벌어지고 있으며, 보험사에서 화재 피해에 대해 어디까지 보상이 가능한 지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김정기 기자 eddie@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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