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시청 파업으로 취소가 우려됐던 바이올리니스트 사라 장(Sarah Chang 장영주)의 밴쿠버 공연이 예정대로 이번 주말 오피움 극장(Orpheum Theatre)에서 열린다.
밴쿠버 심포니 오케스트라(VSO)는 27일 오전 “2007/2008 시즌 오프닝 공연인 사라 장과 VSO의 협연이 일정대로 9월 29일과 10월 1일 오피움 극장에서 열린다”고 발표했다.
공연 장소인 오피움 극장은 밴쿠버 시가 소유하고 있는 건물로, 지난 7월부터 시작된 밴쿠버 시청 파업으로 문이 닫힌 상태다.
그러나 노동중재위원회(LRB)가 26일, 오케스트라 단원들과 관객들이 오피움 극장 무대 출입구를 통해 안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허용하는 임시 조치를 내림에 따라 이번 공연이 예정대로 열리게 됐다. 공연은 예정대로 열리지만 밴쿠버 시청 노조(CUPE 15지부)의 파업 피켓 라인(picket line)인 메인 출구를 통한 입장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날 관객 입장 시 평소보다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새 앨범 비발디의 ‘사계(四季)’를 발표한 사라 장은 이번 VSO와의 협연에서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 E단조를 연주한다. 브람웰 토비가 지휘하는 VSO는 이번 오프닝 공연에서 바그너의 리엔치 서곡, 라흐마니노프의 교향곡 2번을 관객들에게 선사한다.
공연 일정 9월 29일(토) 10월 1일(월) 오후 8시
장소 오피움 극장 601 Smithe St. Vancouver
문의 및 예매 www.vancouversymphony.ca (604) 280-3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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