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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 자극하는 새롭게 부활한 서부극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7-09-14 00:00

3:10 to Yuma

지난주 북미에 개봉한 새영화 ‘3:10 to Yuma’는 지난 1957년 발표되었던 델머웨이브의 서부극을 리메이크한 영화이다. 이 영화의 오리지날이 발표되었던 1957년은 한참 붐을 일으켰던 서부영화가 서서히 쇠퇴하던 시기였다. 그래서 원작은 기존의 다소 전형적인 서부영화의 틀을 탈피한 영화로 단순히 백인 카우보이 영웅주의나 인디언에 대한 것뿐 아니라 캐릭터들간의 심리적인 묘사에도 중점을 두었다.

제임스 맨골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러셀 크로우가 체포된 갱두목 벤 웨이드역에 미남배우 크리스챤 베일이 목장주인 댄 에반스역을 맡았다. 또한 영화에는 ‘엑스맨 3’에서 엔젤역으로 나왔었던 벤 포스터, ‘13층’의 그레첸 몰, ‘아이 로봇’의 알란 튜딕, 왕년의 명배우 피터 폰다까지 출연해 화려한 캐스팅을 자랑하고 있다.

영화는 가뭄으로 생활고를 겪고 있는 평범한 목장주 에반스가 돈을 벌기 위해 범죄자 웨이드의 호송을 맡게 되면서 일어나는 일을 중심축으로 삼고 있다. 아들 매튜, 마크와 함께 소몰이를 나섰던 댄은 승객들과 함께 마차를 타고 가다가 웨이드 일당을 만나 금을 빼앗기고 마부가 살해당하는 사고를 당한 버터필드를 멀리서 목격하지만 돕지 않고 바라보기만 한다. 그 일이 벌어진 후 3년째 가뭄이 들어 남아있던 소들의 생명마저 위태로운 상태에 몰린 댄은 우물을 파기 위한 돈을 구하기 위해 마을을 찾는다. 한편 범죄를 일삼던 웨이드는 마을 보안관에게 체포 당하고 보안관은 웨이드를 감옥으로 보내기 위해 3시 10분 기차에 태우기로 한다. 웨이드의 패거리를 유인하기 위해 두 무리로 나누어 기차역까지 호송을 하기로 한 보안관 버터필드는 댄에게 웨이드 호송에 대한 보상으로 200달러를 주기로 한다. 댄은 200달러를 주겠다는 말에 웨이드의 후송을 맡지만, 웨이드는 댄에게 자신을 풀어주면 7000달러를 주겠다는 깜짝 제안을 한다.

한편 웨이드의 부하들은 웨이드의 거처를 파악하고 호텔로 몰려와 기습을 하고, 버터필드 일행은 수적인 열세에 몰려 일행 중 한명이 비참한 최후를 맡는다.

여러가지 사건이 벌어지면서 댄과 웨이드는 친구와 비슷한 관계로 발전하고, 3시 10분 유마행 기차가 들어오자 댄과 웨이드는 기차역으로 향한다.

‘3:10 to Yuma’는 한때 주목 받은 서부영화를 40여년이 흐른 후 멋지게 리메이크 했지만 눈을 떼지 못하게 하는 시각효과와 놀라운 컴퓨터 그래픽에 익숙해져 있는 관객들의 관심을 얼마나 끌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로 남아있다.

현재 광역 밴쿠버 지역 대부분의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18세 이상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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