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 이용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오는 9월 개학 이후 출퇴근 시간대에 운행되는 버스가 크게 붐빌 것으로 예상된다.
광역밴쿠버의 교통망을 관장하고 있는 트랜스링크는 22일 “작년에 비해 대중교통 이용률이 4.8~5% 정도 늘어났다”며, 방학 및 휴가로 상대적으로 이용객이 줄어든 7월에도 총 2240만명이 버스, 스카이트레인, 씨버스 등을 이용해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5.6%나 숭객 수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트랜스링크 측은 UBC와 SFU 등의 학생에게 발급되는 U패스의 정착과 자가운전 대신 대중교통을 선택하는 시민들이 늘어나면서 버스 등의 이용객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원활한 승객 수송을 위해 트랜스링크는 패스나 환승권 소지자의 경우 버스 뒷문으로도 승하차가 가능하도록 탑승 규정을 바꿨다.
트랜스링크는 개학을 맞아 버스 이용 승객이 늘어날 것에 대비해 9월 3일부터 버스 51대를 광역밴쿠버 각 지역 노선에 추가 투입할 계획이다. 써리 클로버데일, 윌로우 브룩하이츠 등 인구가 늘어난 지역에는 소형마을버스(커뮤니티 셔틀)가 새로 투입되거나 증편한다. 또한 스카이트레인역과 UBC와 SFU, 카필라노 칼리지, VCC 등을 오가는 버스편은 모두 증편되며 운행시간도 조정된다.
트랜스링크 대변인은 “버스투입 대수를 늘리면서 신흥 거주지로 개발된 지역의 버스 노선을 재조정하는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며 “9월초 통근 또는 등하교시 혼란을 피하려면 미리 버스노선을 익혀둘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9월부터 변경 또는 추가 투입될 버스 노선은 트랜스링크 웹사이트 (http://www.translink.bc.ca/TransitService%5FImprovements/)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정기 기자 eddie@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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