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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 하나로 2개 번호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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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 2007-08-22 00:00

로저스 무선통신, 새 서비스 선보여

로저스 무선통신(Rogers Wireless)이 핸드폰 하나로 2개의 번호를 함께 쓸 수 있는 ‘한 전화 두 번호’ 세컨드 보이스 라인 서비스(SVLS)를 선보였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스몰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사람들은 사적인 전화와 업무에 관련된 전화를 핸드폰 하나로 받을 수 있다. 로저스 측은 “SVLS를 통해 수많은 이들이 핸드폰을 2개 마련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소규모 비즈니스 운영자들이 또 다른 핸드폰을 장만해야 하는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걸려오는 라인에 따라 핸드폰 스크린에 1 혹은 2가 뜨며, 수신자는 번호를 확인한 후 전화를 받게 된다. 또한 전화를 걸 경우 사용자는 반드시 어떤 라인을 이용할 것인지 정해야 하며, 한번 정한 라인은 다시 번호를 선택할 때까지 유지된다.

로저스측은 기존 핸드폰 이용자들 대부분이 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며, 블랙베리와 트레오 등은 물론 10개 제조사의 120가지 핸드폰 모델에서 ‘한 전화 두 번호’ 서비스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현재 팔리고 있는 모든 삼성, 모토로라, 노키아, 소니 에릭슨 모델에서 가능한 ‘한 전화 두 번호’ 서비스의 월비용은 기본 20달러부터 시작한다.

로저스는 텔러스가 독주하고 있는 유선전화 사업에 뛰어들어 공격적 마케팅을 벌이고 있고, 최근에는 케이블 업체 샤(Shaw)를 인수할 뜻도 내비치며 서부 캐나다 통신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김정기 기자 eddie@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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