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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튼 재판, 20일부터 변호인 반대심문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7-08-14 00:00

여성 6명 살해 혐의부터 우선 심판

희대의 살인마 로버트 픽튼 재판의 변호인 반대심문이 다음주부터 시작된다. 재판을 담당하고 있는 뉴웨스민스터 소재 BC고등법원(재판장 제임스 윌리엄스)은 배심원들에게 20일부터 열릴 변호인 반대심문에 참석하라고 통보했다.

로버트 픽튼을 1급 살인혐의로 기소한 검찰은 7개월에 걸쳐 모두 98명의 증인을 내세웠다. 13일 검찰은 웨인 클래리 RCMP 경관을 마지막 증언자로 내세워 수사과정에서 드러난 혐의 내용을 강조했다. 검찰측은 로버트 픽튼의 자백과 돼지농장에서 발견된 유전자(DNA) 감식결과를 결정적인 증거물로 채택했다. 하지만 로버트 픽튼은 혐의 내용을 완강히 부인하고 있다.

변호에 나설 애드리안 브룩스 변호사는 픽튼 재판을 담당할 변호인단을 구성하고 증언자를 증언대에 세울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어떤 인물이 증언을 나서고 어떤 증거물을 제시할 지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

로버트 픽튼은 1995년 이후 밴쿠버 다운타운에서 실종된 60명의 여성 중 26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02년 체포 이후 4년 이상 늦춰진 재판은 올해 1월 22일부터 시작됐다. 사건이 워낙 방대한데다 물증 확보가 그만큼 어려웠기 때문이다.

재판부도 한꺼번에 모든 사실관계를 심리하는 것은 힘들다고 판단해 심리를 분리했다. 이번 재판은 스크리나 아보츠웨이, 브렌다 울프, 모나 윌슨 등 6명의 여성 살해 혐의를 우선 심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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