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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환자 의약품 보험 지원 확대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7-08-01 00:00

인슐린제제 ‘란터스’포함 “당뇨환자 계속 늘어날 전망”

BC주 내 당뇨환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BC주정부가 장기간 지속적인 효과를 발휘하는 인슐린 글라진 제제-상표명 ‘란터스(Lantus)’를 공립 의약품보험(PahrmaCare) 지원 대상에 포함시켰다고 1일 발표했다.

란터스는 1일 1회 사용하는 인슐린제제로, 앞으로 의사를 통해서 처방을 받을 때만 의약품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조지 애봇 BC 보건부 장관은 “환자들이 적절한 관리를 통해 당뇨로 인한 합병증을 일으키지 않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인슐린 글라진은 다른 인슐린제제로 효과를 보지 못했거나 야간에 혈당(glucose)조절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보건부는 환자 5000명 가량이 인슐린 글라진 처방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연간 100만달러 의약품 비용지원 예산을 마련했다. 보건부는 “앞으로 인슐린 글라진 처방을 받는 환자수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C주 보건부가 당뇨관련 의약품을 위해 사용하는 예산은 지난해 5300만달러를 초과했다. BC주 내 당뇨병 환자는 26만9000명으로 인구비례로는 거의 10명 중 1명이 당뇨병을 갖고 있다.

캐나다당뇨협회에 따르면 당뇨는 비만인 사람에게 많이 나타난다. 캐나다 국내 ‘자연사’ 원인 1순위는 당뇨와 심장질환의 합병증이다. 40세에 당뇨가 있는 사람이 심장마비를 일으킬 가능성은 55세와 같은 수준이다.

당뇨협회는 과체중이거나 복부비만인 사람들은 혈압과 마찬가지로 혈당측정을 받을 것을 권장하고 있다. 정상혈당 수치는 식사전 4.0~6.0 mmol/L 이며 이보다 수치가 높을 경우 당뇨일 가능성이 있다.

당뇨를 예방하려면 최소한 일주일에 150분 이상 중간 또는 집중적인 강도의 운동과 체중조절, 저칼로리 식사를 해야 한다. 중간 또는 집중적인 강도의 운동이란 분당 3.5~7칼로리(kcal/min)를 태우는 운동 또는 3~6 MET 수준의 운동을 말한다. MET는 신체대사와 산소사용량 단위로, 가만히 앉아 있거나 전화통화, 또는 독서 시에는 1MET가 사용된다. 6MET 정도는 회당 10분씩 3차례 윗몸일으키기 등을 하거나 30분간 속보로 걷는 것이다. BC주정부가 발행한 건강가이드에서는 계단 오르기, 에어로빅, 등산, 속보, 조깅, 자전거 타기, 노 젓기, 수영, 축구와 농구 등을 권장하고 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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