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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 직영 체제로 신뢰도 높여”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7-07-30 00:00

해외 이삿짐 전문업체 현대해운 밴쿠버지사

세관창고 자체 보유…입항 후 처리 속도 빨라  

현대해운 밴쿠버지사는 한국본사의 직영체제로 운영 중인 해외 이삿짐 전문업체다.

올해 4월 업무 인수인계를 받은 최윤정 부장은 직영체제를 통해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장점으로 신뢰를 꼽았다. 최 부장은 “발송과 탁송회사가 같기 때문에 책임소재가 분명하다”며 “만약 화물에 문제가 생겼을 때 발송과 탁송 회사가 다르면 책임소재를 서로 미룰 수 있지만 한 회사인 만큼 책임소재가 확실하다”고 설명했다. 최 부장은 “또한 세관보세창고를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어 고객이 필요한 서류만 빨리 제출해주면 입항 후 컨테이너를 바로 인수하기 때문에 처리도 빠르다”고 장점을 덧붙였다.

현대해운을 이용하는 고객층은 주로 유학생 동반가족이나 이민자다. 여름철에는 새 학기에 유학생활을 시작할 학생들과 함께 들어오는 가족들과 다음 학기에 한국에서 학업을 시작할 학생들의 가족이 적지 않다. 이민자들도 이사와 관광이 용이한데다가 자녀의 9월 학기 시작에 대비해 여름철에 들어오기 때문에 일손이 바쁘다.

최 부장은 서비스를 선택하는데 있어서 밴쿠버 고객들은 크게 2종류가 있다고 설명했다.

유학을 와서 살림을 크게 늘려가는 사람들은 ‘도어 투 도어’ 서비스를 주로 이용한다. 이 경우에는 방문견적 서비스를 제공한다. 상담은 최소한 발송을 위한 포장일 한달 전에 받아두는 것이 권장된다. 살림을 처분해 짐이 많지 않은 사람들은 ‘포트 투 도어’ 서비스를 이용한다. ‘포트 투 도어’는 원래 ‘포트 투 포트’ 이지만, 워낙 한국에서는 택배가 발달해 굳이 고객이 화물을 들고 움직일 필요가 없어 붙여진 별칭이다. 짐을 이용자가 직접 포장해 현대해운에 맡기면 한국 세관 통관을 거쳐 택배 착불서비스로 집까지 배달해주는 서비스다. 원래는 없었지만 단기 언어연수생들이나 짐을 처분하고 돌아가는 사람들 사이에서 수요가 높아 새로 개발한 서비스로, 약 10~12개 상자에 짐을 담아가는 경우에 적합하다. 현대해운은 상자 등 포장자재를 고객에게 제공해준다.

수요가 높은 또 다른 서비스는 차량발송이다. 차량 1대당 발송 비용은 1700~1800달러선. 주의할 점은 구입 후 3개월 이상 사용한 차량만 이삿짐으로 한국에 보낼 수 있으며 2000cc미만은 차량가격(중고가)의 28~30%, 2000cc이상은 30~32% 가량의 세금이 부과된다는 점이다. 다만 한국산 차량의 경우 3개월 이상 사용 규정만 지키면 관세가 면제된다.

밴쿠버 항에서 한국으로 물품이 전달되는 기간은 약 1개월 가량이다. 최 부장은 “올해는 한국 내외로 운송에 전념하고 있지만 내년부터는 캐나다 시장을 대상으로 세계 160여개국 운송서비스 제공을 홍보할 예정”이라며 “입회기준이 까다로운 세계이주화물협회(FIDI)에 가입한 기업으로 밴쿠버 지사는 본사의 사후고객관리를 위해 실시된 점검 결과에서 최근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현대해운 #108A-81 Golden Dr. Coq. 문의 (604) 464-9900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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