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밴쿠버 곳곳에서 차량사고가 빈발하고 있어 운전자의 주의가 촉구되고 있다.
17일 코퀴틀람 로히드 하이웨이에서는 낮 12시경 차량 사고가 발생해 운전자 1명이 현장에서 숨지고 또다른 1명은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피해자 신원에 대해서는 유가족에게 통보될 때까지 공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 사건에 앞서 17일 새벽에는 로히드 하이웨이 4100번지에서 19세 미션거주 운전자가 좌회전을 하다 균형을 잃어 전신주를 들이받은 후 30m 가량을 날아가 우편함과 나무에 연속 충돌, 차체가 완전 파괴된 사고가 발생했다. 운전자를 포함 탑승자 2명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음주운전과 과속을 사고 원인으로 보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
또, 16일 오후 2시 40분경에는 1번 고속도로를 따라 체이스 인근을 달리던 차량 2대가 충돌해 54세 운전자와 61세 여성이 중상을 입고 운전자의 부인 53세 여성이 숨진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트레일러를 끌고 동쪽으로 이동하던 험머H2 SUV가 주차를 위해 좌회전을 하던 중 맞은 편에서 오던 혼다 시빅과 충돌했다. 사망자와 중상자는 시빅 탑승자들이었다.
한편 경찰은 여름철을 맞이해 음주운전자와 난폭운전자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7월 15일부터 8월 15일까지는 음주운전 특별단속 기간이다. 경찰 대변인은 “해마다 BC주에서 음주운전으로 숨지는 사람이 120명에 달한다”며 “다른 사람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음주 후에는 운전을 삼가고 택시를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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