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리 시즌 끝나고 블루베리 시즌 시작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BC주에서 나는 6월 제철 과일들은 이제 7월 과일들에 자리를 내주고 물러났다.

BC 과수원협회에 따르면 6월 제철 과일은 체리, 딸기, 라스베리다. 딸기는 올해 6월 중순에 일찍 동이 났고 체리는 7월초로 수확 시즌이 끝났다.

7월 중순부터 BC주 최대의 과일 산지인 오카나간에서 수확이 시작되는 과일은 사과, 살구, 블루베리, 복숭아, 자두(Plum)와 서양자두(Prune) 등이 있다. 동시에 옥수수, 오이, 마늘, 콩, 서양호박(zucchini)도 7월 제철을 맞이한다. 8월 초에는 토마토나 수박이 제철을 맞이한다. 오카나간에서도 오소유스는 보름 정도 일찍 수확을 시작한다.

오카나간보다 평균기온이 낮은 편인 밴쿠버 인근은 한달 정도 수확이 늦은 편이다. 밴쿠버 인근에 BC주의 명품 사과종인 골든 딜리셔스나 갈라는 8월 중순이나 되어야 수확을 시작한다. 그 사이 복숭아나 살구, 자두가 제철 과일로 자리잡고 있다. 사과와 함께 또 다른 여름철 명산물인 칠리왁 옥수수도 이번 주말부터 이제 산지에서 매대 판매를 개시한다.

물론 BC주에서는 제철이 아니더라도 미국서 올라온 토마토나 수박을 맛볼 수 있지만 근교에 나가 과일 판매대나 유픽(U-pick)을 통해 맛보는 신선한 과일 맛은 생활의 활력소가 될 수 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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