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학부모자문위원회연맹(이하 BCCPAC)과 BC주 교육부가 주관하는 공교육 시스템에 학부모들의 참여를 활성화하고 이를 교육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학부모 리더십 세미나 시리즈(Support Parent Leadership Seminar Series)’에 참여할 한인 자원봉사자를 모집하고 있다.
이 제도는 학부모들의 의견을 수렴해 각 교육청 단위로 BCCPAC에 전달, 향후 교육과 관련된 예산 집행, 교육 방향, 계획 수립 등 모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만든 무보수 학부모 단체라고 할 수 있다. 비록 법적인 구속력이 없고 교육 정책에 대한 직접적인 참여권은 없지만, BC주의 교육 정책에 반영되어 앞으로 정책 수립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한인 사회의 목소리를 직접 전달할 수 있는 중요한 포지션이다.
석세스 초기아동개발팀의 조은숙씨는 “비록 무보수의 봉사자이지만 그 동안 단 한번도 우리 한인사회에 기회를 준 적이 없는 이 자리는, 우리 한인 2세들의 교육적인 요구를 직접 전달할 수 있고 또 반영시킬 수 있는 정말 중요한 자리”라면서 “이 나라에서 우리 2세들의 교육을 위해 사명감을 가지고 일할 수 있는 학부모의 참가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처음 주어진 이번 기회를 놓치면 앞으로 한인 학부모들에게 이런 좋은 기회는 주어지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들었다.
그 동안 중국인들로만 구성되던 이 단체에 우리 한인들에게 주어진 인원은 2명. 선발된 사람은 BCCPAC와 BC주 교육부가 주관하는 BC주 공교육 시스템 관련 무료 교육을 받고, 향후 2년간 교육청을 위해 학부모로서 교육 정책을 세우는 데 간접적으로 참여하게 된다.
교육 내용은 교육 글로벌화, BC주 교육시스템, 교육프로그램 및 경향, 지역사회를 교육적 환경으로 만들기, 학교 및 지역사회와 바람직한 관계 맺기, 부모교육개발, 격려를 통한 장애물 극복, 부모 및 교육당국과 함께 장단기 계획 수립, 지역사회의 부모리더들을 위한 코칭 프로그램 개발, 부모들의 참여를 위한 네트워크와 프로그램 지원 등이다.
지원 자격은 공립학교에 다니는 7학년 이하의 자녀를 둔 부모로서, 영어로 한인 학부모의 교육적인 요구를 전달할 수 있는 기본적인 의사소통이 가능하면 된다. 문의 조은숙(604) 468-6100)
이재연 기자 jy@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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