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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호랑이, 기린 구경가요~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7-07-16 00:00

그레이터밴쿠버 동물원 (GVZ)

연일 이상기후로 푹푹 찌는 요즘, 집안에 가만히 있는 게 ‘피서’라는 어른들과 집 밖으로 나가자고 조르는 아이들을 데리고 멀리 가지 않고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곳을 고르라면 단연 동물원. 1번 고속도로를 타고 64번 출구로 나가면, 3분 거리에 UBC 미생물학과 교수였던 한인 최태주 교수가 소유한 BC주 최대 크기의 그레이터밴쿠버 동물원 (GVZ)이 있다.

그레이터밴쿠버동물원(GVZ)에서는 멸종위기에 처한 세계적인 희귀동물 긴칼뿔오릭스(Scimitar-Horned Oryx)의 새 새끼와 아이들이 좋아하는 기린, 호랑이, 사자, 낙타, 곰 등 많은 동물들을 만날 수 있다. 한국의 동물원에 비해 협소하지만 다양한 동물과 사파리 체험할 수 있는 밴쿠버 최대의 동물원인 이곳은 또 미니어처 레일 수증기 기관차를 타고 돌아보는 것도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그 밖에 동물들의 쇼를 구경할 수 있는 시간표를 미리 체크 해두고 구경을 하는 틈틈이 동물 쇼를 관람하는 것도 재미있다.

동물원 나들이는 살아있는 여러 동물을 보여주므로 오감을 자극할 수 있는 좋은 방법. 하지만 아이들에게 교육적인 목적보다 나무와 동물들과 함께 살아가는 자연 속에서 휴식하는 기분으로 다녀오는 것이 좋다.

● 동물원 10배 즐기기
① 평소 가지고 놀던 동물 장난감 가지고 가기
평소 동물인형이나 동화책을 가지고 가서 이미 친숙해져 있는 동물의 실제 모습을 보면서 더욱 친근감을 갖도록 해주는 것도 놀이의 효과를 배로 끌어 올릴 수 있다. 머리로만 알고 있던 지식을 실제 활동을 통해서 경험해보는 가장 좋은 학습방법으로, 대부분의 아이들은 동물원을 가면 정신 없이 동물구경에 몰두해 지칠 수 있다. 장시간 관람으로 무리하지 않도록 1시간 마다 휴식을 취할 것. 
② 동물들과 적절한 거리유지
한국의 동물원과 달리 이곳은 울타리 없이 방목되어 있는 동물들이 많이 있다. 걷다가 보면 길을 가로질러 건너가는 망아지와 오리, 갓 태어난 새를 만나는 경우, 호기심 많은 아이들이 직접 만지고 가까이서 대할 때는 반드시 손을 닦아 주어야 한다. 또 동물들의 돌발행동이나 울음 소리에 아이가 놀라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③ 동물들이 좋아하는 먹이 준비해가기
아이들은 특히 직접 먹이를 주거나 접촉하길 좋아한다. 그러나 사육사가 주는 외부의 먹이를 함부로 먹이는 것은 동물들에게 위험할 수 있다. 따라서 당근과 콩, 새모이 정도를 조금 준비하고 1회정도 먹이를 통해 아이가 동물과 친근해 질 기회를 만들어 준다. 이때 야채를 준비하더라도 많은 양을 주는 건 절대 금물이다.
④ 색다른 기념촬영
동물을 배경으로 사진 한쪽에 아이를 담는 구도로 사진을 찍어오면 어떤 그림책보다 자신이 직접 본 동물의 특징이나 관심이 커지며 동물원에 갔던 기억을 추억으로 간직하게 된다. 또 아이에게 직접 동물을 찍어보게 하는 것도 기억에 선명하게 남겨진다.
⑤ 주제를 정한 동물원 나들이
어른들의 관람형태인 ‘돌아보기’로 동물원을 한번씩 스쳐 지나며 보지 말고, 가기 전 동물원의 동물가운데 한 가지를 정해서 집중적으로 관찰하도록 하면, 동물과 관련된 실제 체험학습으로 연결되어 이후 많은 도움이 된다.

●동물원 나들이 준비물
1.생수
2.큰 양산이나 챙이 넓은 모자
3.썬크림
4.당근, 콩, 새모이 약간
5.가지고 놀던 동물 장난감, 동화책
6.카메라
7.긴팔 셔츠와 발이 편한 운동화 착용

●그레이터밴쿠버동물원 호랑이 . 사자 쇼 스케줄
11:00 am - Meet a Reptile
1:00 pm - Lion&Tiger Feeding
12:00, 2:00, 4:00 pm - Birds of Prey

●밴쿠버 동물원 홈페이지
http://www.gvzoo.com/

이재연 기자 jy@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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