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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하드4 촬영 정말 하드했다”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7-06-29 00:00

Live free or Die Hard

‘다이하드 4’로 돌아온 브루스 윌리스가 6월 12일 일본 도쿄에서 가진 아시아 프리미어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그는“이번 감독인 렌 와이즈먼이 계속 연출한다면 5편도 찍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로이터연합뉴스

12년 만에 돌아온 브루스 윌리스
전편 능가하는 스케일·액션 선보여

나이 쉰둘에 4번째 다이하드(Die Hard)에서 ‘존 맥클레인’을 열연한 브루스 윌리스는 “이번 촬영이야말로 정말 ‘하드(hard)’했다”고 말했다. “심야 촬영이 너무 많았고 미국 독립기념일 개봉을 위해 강행군을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지만 영화를 보면 금방 이해할 수 있다.

최신예 전투기 ‘F-35’와 맞짱 대결에서 승리하는 장면, 악당이 컴퓨터를 통해 교통·통신·금융·전기·가스 등 미국 전체를 장악하는 장면은 ‘빌딩’→‘공항’→‘뉴욕’으로 액션 무대를 넓혀간 다이하드1·2·3를 확실히 능가하는 스케일이었다.

브루스 윌리스가 다이하드4를 결심한 것도 전편을 능가하는 스케일 때문인 듯했다. 그는 “12년 만에 왜 다시 나섰냐”는 질문에 “렌 와이즈먼 감독이 ‘다이하드4를 만들고 싶다’며 청사진을 내놓았을 때 ‘이제 다시 액션을 시작해야겠다’고 마음 먹었다”고 말했다. 그는 12년 전 다이하드3 촬영을 마친 뒤 “액션이란 장르를 재발견할 때까지 (다이하드 후편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었다.

브루스 윌리스는 이번 영화에서 최연장자였다. 감독은 34세, 파트너 저스틴 롱은 29세, 여자 악당으로 브루스 윌리스와 주먹 대결을 벌인 매기 큐는 28세, 다들 자식 뻘이다. 자신보다 9살이 많은 아내역 보니 베델리아는 3편에 이어 4편에서도 “이혼했다”며 등장하지 않는다.

대신 23세 대학생 딸이 등장한다. 인질로 잡히면서도 강인함을 잃지 않는 역할이다. 브루스 윌리스는 “딸의 등장이 다이하드4를 액션이자 휴먼 드라마로 만들었다”라며 “오기가 가득한 딸의 역할은 또 다른 ‘맥클레이니즘’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하지만 1·2편에서 악질 기자의 얼굴을 후려치고 전기충격기로 인사불성을 만든 엄마의 인상적인 활약상에 비하면 딸의 캐릭터는 너무나 평면적이다.

다이하드1이 공개된 것은 1988년, 19년 전이다. 브루스 윌리스는 “와이즈먼 감독은 열 여섯에 처음 다이하드1을 봤다고 한다. 그 ‘아이’가 다이하드4를 만들었다. 멋지다. 10대 때 다이하드를 처음 본 관객이 자녀와 함께 다시 극장을 찾는 것도 이번 영화에서 볼 수 있는 재미있는 포인트”라고 했다.

도쿄=선우정 특파원 su@chosun.com

‘Live Free or Die Hard’는…

6월 27일 개봉한 ‘Live Free or Die Hard’는 ‘다이하드’ 시리즈의 4편이다. 주인공 존 매클레인(브루스 윌리스)의 이번 임무는 자신의 딸을 구해내는 것이다. 미국 독립기념일인 7월 4일 워싱턴 DC. 해커들을 앞세운 테러리스트들이 교통·통신·금융 등 미국의 모든 전산 시스템을 장악, 미국 전역이 큰 혼란에 휩싸이게 되고 액션 영웅 존 맥클레인은 사상 최강의 디지털 테러리스트들과 맞서 한판 전쟁을 벌이게 된다. 관람등급 14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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