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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러스, BCE 인수 제안 포기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7-06-27 00:00

“실익 적고 여론 의식해 포기” 추측

캐나다 텔레커뮤니케이션 분야의 초대형 합병이 될 것으로 관심을 모았던 텔러스와 BCE의 합병 추진이 무산될 전망이다.

캐나다 통신시장 점유율 2위 텔러스사는 점유율 1위인 벨의 모회사 BCE를 대상으로 한 합병 협상을 포기했다. 텔러스사는 보도 자료를 통해 “BCE에 대한 인수제안서를 제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BCE 입찰절차상 부적절한 부분들이 있어 입찰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텔러스는 합병을 포기한다는 것 외에는 다른 내용을 발표를 하지 않아 지난 21일 합병의 당위성을 발표한지 일주일도 안돼 합병을 포기한 원인을 놓고 여러 가지 추측이 나오고 있다.

그 중 하나는 합병시 별도로 운영하는 것보다 실익이 적다는 판단이 양측 운영진에서 나왔으리란 추측이며, 발표 후 여론을 관측해온 양 회사가 시장독점에 관한 문제가 불거지기 전에 합병을 포기했을 것이라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양 회사가 합병을 발표하기에 앞서 지난 13일 캐나다 공정거래국(Competition Bureau) 쉐리단 스코트 국장은 “캐나다방송통신위원회(CRTC)가 시장 진입에 대한 규제를 완화했지만, 우리는 경쟁을 권고하고 (담합은) 단속하는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며 관련 분야의 공정 경쟁을 촉구한 바 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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