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한국에 대해 더 많은 관심 가져야”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7-06-20 00:00

한국시장자문단, 11개 권고안 담은 보고서 제출

BC주정부 정책자문기관인 아시아태평양무역카운슬 산하 한국시장자문단(이하 KMAG)이 11개 권고안을 담은 보고서를 18일 BC주정부에 전달하고 한국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


보고서는 개괄적인 한국시장 소개를 통해 BC주정부가 한국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보여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으며 구체적으로 행동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KMAG은 한인과 캐나다인 10인으로 지난해 11월 구성됐으며 엄태훈 UBC대학교 교수가 단장을 루 로즈너씨가 부단장을 맡고 있다. BC주정부를 대상으로 한국과 관련된 사안에 대한 자문단체가 구성된 것은 KMAG이 처음이다.

11개 권고안중 5가지는 BC주정부가 직접 시행할 수 있는 사안이며 4가지는 주정부가 연방정부와 협력을 통해 이룰 수 있는 사안, 나머지 2가지는 한국뿐만 아니라 동아시아 시장에서 BC주 브랜드를 창출하기 위한 권고로 구성돼 있다.


엄단장은 이중 선행돼야 할 중요권고안으로 한국-캐나다간 영공개방조약(Open Skies) 체결, 교육시장의 확대를 꼽았다. 엄단장은 “영공개방조약이 체결될 경우 1998년 한국-미국간 영공개방조약의 결과처럼 양국간 항공기 이용료가 인하될 수 있으며 왕래하는 숫자도 현재보다 2배가 늘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엄단장은 교육시장과 관련해 “한국인 학생 2만5000명 가량이 매년 BC주에 유학을 오고 있다”며 “이들이 다니는 사립학교 수준을 주정부가 보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가까운 장래에 발표가 예상되는 한-미 무비자 협정에 대해서도 대책이 필요하다고 엄단장은 밝혔다.


보고서를 받은 콜린 한센 BC경제개발부장관은 “한국 시장에 대한 중요성이 증대돼 KMAG을 구성해 이번에 첫 보고서를 받게 됐다”며 “한국-BC주간에 무역 거래 총액은 인도의 4배 수준에 달하나 아직은 상호이해가 더 필요한 ‘젊은’ 관계다”라고 말했다. 한센장관은 한국과 캐나다 양국이 “상호간에 배울 점이 많으며 교류확대를 통해 시너지를 이룰 수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한센장관은 “구체적으로 제시된 권고안에 대해 구체적인 실행계획들을 만들어나갈 예정”이라며 조만간 한국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현장에는 참석하지 않았으나 보도문을 통해 고든 캠벨 주수상은 “캐나다의 태평양관문으로 BC주는 아시아 태평양지역에 새로운 관계개선을 모색하고 있는 가운데 이 보고서는 아시아 산업계와 교통, 유통망의 중요한 지점인 한국을 통해 더 많은 수출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협력해야 할 부분을 우리에게 제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정부는 한국에 앞서 중국, 인도, 일본에 대한 자문단 보고서를 접수한 바 있다.


KMAG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중국이 BC주에서 수입하는 것보다 1억2000만달러 적은 근 14억달러 상당의 물품을 BC주에서 수입하고 있다. BC주는 서비스업 관련 거래를 고려할 경우 동아시아3국 중 유일하게 한국에서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KMAG 11개 권고안

1. 2008년 고든 캠벨 주수상의 한국방문을 포함한 BC주 관료의 한국방문 회수를 늘릴 것.
2. 경제개발부에 한국 담당 공무원을 두어 한국인의 BC주 투자나 BC주 기업의 한국진출 또는 수출시 업무상 편의를 제공할 것.
3. BC 무역 및 투자 대표부를 서울에 상주토록하고 한국내 주요도시에 명예통상위원 위촉을 고려할 것.
4. 자매결연 후 실질적인 왕래가 없었던 경기도와 경제협력을 강화하고 BC주 지방자치단체들, 공항, 항구들간의 전력적 자매결연을 권장할 것.
5. 보고서 부록에 명시된 특정 분야에 대해 신중한 검토를 하고 일부 분야는 추가 연구를 할 것. –부록에는 교육, 관광, 첨단기술, 임업, 항공여객, 유통업이 포함됨.
6. 한국-캐나다간에 영공개방조약을 맺을 것.
7. 한국-캐나다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해 현재 비준을 기다리는 한미FTA나 협상추진중인 한-EU FTA와 한-중FTA로 인해 캐나다 상품의 경쟁력을 상실하지 말 것.
8. 이민과 근로허가절차에 다양한 장애물들을 제거해 기술이민인력 유입의 편의를 도모할 것.
9. 연방-주정부 및 정부부처간 협력을 통해 잠재적인 투자자가 직면할 수 있는 다양한 법적 장애물과 인허가 과정을 간소화해 BC주 투자를 촉진할 것.
10. BC주로 투자 촉진을 위해 ‘인베스트 BC’ 웹사이트의 한글판 제공등 사전홍보를 강화할 것.
11. BC의 강력한 연구개발(R&D) 결과 및 대체에너지, 바이오텍, ICT, 디지털 아트와 미디어 등 첨단분야를 선택해 판매하기 위한 노력을 집중적으로 강화할 것.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BC하이드로, 전력 사용 자제 당부
로워 메인랜드 지역에 불볕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BC하이드로가 다운타운 사무실과 아파트 주민들에게 전력 사용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BC하이드로에 따르면 지난 주 다운타운 소재 캐세드랄 스퀘어 변전소의 변압기가 고장 나 제2 변압기를 통해...
칠리왁 38.8도까지 올라…열사병 주의해야
로워 메인랜드 지역에 이번 주말까지 된더위가 계속될 전망..
자전거 전용도로 확충…지역간 연결
BC주 곳곳에 자전거 전용도로가 추가로 마련된다. BC주정부는 환경친화 정책 및 교통대안 정책으로 자전거 도로 건설사업을 확대해 나가기로 하고 자전거 시설물 마련 정책(CIPP)을 추진하고 있다. 버퀴틀람 지역구 해리 블로이 주의원과 포트무디-웨스트우드...
구입가격 외에 물류처리비·세금 등 고려해야 관세 규정도 물품의 종류·수량에 따라 차이
캐나다화가 미 달러화에 강세를 보이면서 온라인 쇼핑을 이용해 해외에서 물품을 구매하는 캐나다 네티즌들이 늘어나고 있다. 온라인쇼핑은 캐나다-미국 국경을 통과해야 하는 혼잡을 피할 수 있고 일부 제품의 경우 국내에서 구입하는 것보다 값이 저렴하다는...
기상청, 11일 낮 기온 최고 37도 예보
광역 밴쿠버 지역에 이번 주말까지 불별더위가 이어질 것으..
1+1= 1달러 매장 & 1달러 숍 포트무디와 코퀴틀람 센터‘센터 몰’에 있는 1달러 숍
● 알뜰주부들이 많이 찾는 1달러 숍한국사람들은 ‘고가’이어야 잘 팔린다? 한국의 백화점에서 오랫동안 팔리지 않던 물건에 ‘0’하나를 더 붙였더니 팔렸다는 이야기는 유머일 뿐, 밴쿠버에서 살림 하는 주부들을 만나보면 알뜰하기로 세계 으뜸이다. 어떻게...
호슈베이에서 선샤인 코스트까지
가족이나 친구들끼리 좀 더 본격적인 낚시를 해보고 싶다면 모터보트를 빌려 밴쿠버 인근 해변에서 직접 배를 운전하면서 배낚시를 즐겨 볼 수 있다.
SFU 시설관리과 - 서은숙씨
한국과 캐나다의 취업에서 차이라면 여러 가지가 있다. 그 중에서도 한국에서와 다른 몇 가지 차이를 잊지 말자. 한국에서 사회적 문제라는 ‘일단 취업이라도 하고 보자’ 식의 취업이 여기에
근로기준법 (상) 2007.07.06 (금)
캐나다에서 사업하면서 고용주 입장에서 반드시 알아야 할 사항들 중의 하나가 근로기준법이 아닐까 싶다
7월 1일 캐나다 곳곳에서는 캐나다 건국 기념일을 축하하는 행사가 벌어졌다. 빨간색과 흰색물감으로 얼굴에 국기를 그려 넣은 시민들은  ‘오 캐나다’를 함께 불렀다. 캐나다 전역의 주요 도시의 밤하늘을 밝힌 불꽃놀이도 이제는 하나의 전통행사처럼...
만화영화에서나 가능한 장면 실사에서도 어색함 없이 구현
‘트랜스포머’(Transformers)를 보면서 가장 먼저 들었던 생각은, 이제 애니메이션이라는 장르가 자칫하면 사라질지도 모르겠다는 우려였다. 실사(實寫)로는 불가능한 환상적 장면의 스크린 구현이 이 장르가 지닌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라는 사실을 인정한다면,...
운전자 61% “기름값 너무 비싸 휴가 계획 바꿔” 운전 습관·차량 관리 방법만 바꿔도 30% 절약
좀처럼 떨어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 기름값 때문에 올 여름 휴가 계획을 바꾸겠다는 운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사진 제공 BCAA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는 기름값 때문에 올 여름 휴가 계획을 바꾸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BCAA(The British Columbia Automobile...
밴쿠버 비즈니스네트워크포럼 알렉스 유-영 회장 “회원간 정보 나누며 사업 기회·이익 창출 모색”
“네트워크를 효과적으로 만들어 효율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우리 단체를 만들었다.”아시아계가 주축이 된 밴쿠버 비즈니스네트워크포럼(VBNF)이 한인 사업가들의 참여를 희망하고 있다. VBNF 알렉스 유-영 회장(사진 오른쪽)은 “엔지니어 출신으로 효율과 효과의...
밴쿠버 화이트캡스 친선경기 유치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축구 스타이자 잉글랜드 대표팀 주장이었던 데이빗 베컴이 10월에 밴쿠버를 방문해 친선경기를 벌인다. 밴쿠버 화이트 캡스는 베컴을 영입한 LA 갤럭시에 적극적인 구애를 벌여 이번 경기를 성사시켰으며, 양 팀의 친선경기는 10월 3일 오후...
BC주정부, 여성 사업가 지원 강화
BC주정부가 여성 사업가들의 자립과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추가 자금 제공 등 적극적인 지원에 나섰다.  이다 총 커뮤니티 서비스부 장관은 5일 “BC주 경제가 계속 성장하면서 더 많은 여성들이 자영업에 뛰어들고 있다”며 “남자들보다 대학 진학률이 높은...
주문하면 1인 분씩 직접 뽑아내는 냉면
한국 사람들은 여름철 나를 가장 사랑해. 남녀노소 누구나 그래. 나? 이북이 고향이야. 한국전쟁이 나고 월남하는 사람들 따라 월남했지. 서울의 오장동 일대, 요즘은 강남,
화가 박광진 씨(메이플릿지) 도자기에 산들 바람 솔솔뿌린 화가의 심플 레서피
자칭 ‘백수’ 삼순이 아빠에게 전화를 걸...
산행 전도사 2007.07.05 (목)
조금 고약한 버릇일지는 몰라도 나는 언제부터인지 사람들을 만나 이런 저런 얘기를 주고 받다가 느닷없이 무조건 산에
이정환 박사 무선통신 전송량 늘리는 ‘FOSSIL’ 이론 정립
보통 물리학 전공자라 하면 말이 없거나 무뚝뚝 하고 매사에 완벽을 추구하는 날카롭고 신경질적일 것이라는 선입견을 가지기 쉽다.
청소년 위한 경찰관 체험 프로그램
광역밴쿠버내 코퀴틀람, 버나비, 노스 밴쿠버, 써리, 리치몬드 및 프레이저 밸리 지역 RCMP는  각 지역 교육청과 함께 경찰을 꿈꾸는 청소년들을 위한 RCMP 청소년 아카데미(RCMP Youth Academy) 프로그램을 매년 제공하고 있다. RCMP 아카데미는 보통 매년 봄방학 기간에...
 1441  1442  1443  1444  1445  1446  1447  1448  1449  14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