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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밴쿠버 공무원 파업 우려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7-06-15 00:00

6월 중순 고용협상이 고비

광역밴쿠버지역청 공무원들이 파업에 돌입할 가능성이 계속 커지고 있다.

버나비시청에서 근무하는 캐나다공무원노조(CUPE) 23지부 소속 공무원들은 13일 파업찬반투표를 실시해 93%가 파업에 찬성했다. 릭 코타르 지부장은 “노조원들이 공평한 고용계약을 위해 행동을 취할 준비를 갖췄다”며 “협상을 통해 긍정적인 결과를 얻기를 희망하지만 광역밴쿠버지역청(GVRD)은 받아들이기 힘든 협상안을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업 찬반 투표에는 밴쿠버시청과 밴쿠버공립도서관에서 근무하는 시 공무원 2000명 가량이 참여했다. 이들이 파업에 돌입할 경우 각 지역 레크리에이션 센터, 공립 도서관, 쓰레기 수거 업무가 전면 중단된다.

버나비시청 공무원 외에도 밴쿠버, 노스밴쿠버, 델타 시청 소속 공무원들이 파업에 찬성한 상태로, 협상이 난항을 보일 경우 광역밴쿠버내 공무원 1만2000명이 연대 파업에 돌입할 수도 있다.

배리 오닐 CUPE BC지부장은 “연대파업 돌입시에는 다른 지역에도 파업이 확산될 수 있다”며 이달 중순으로 잡힌 협상에서 시청들이 “정당한 고용 계약안”을 제시할 것을 촉구했다. CUPE에는 코퀴틀람, 메이플리지, 랭리, 뉴웨스트민스터, 화이트락 시청 공무원들도 가입해 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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