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할리우드판 ‘타짜’로 돌아왔다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7-06-11 00:00

오션스 13

‘오션스’ 시리스의 마지막 편이 될 ‘오션스 13’(Ocean’s 13)이 이번 주말 개봉했다. 이번에도 역시 전편 그대로의 화려한 캐스팅으로 눈길을 사로잡는 ‘오션스 13’은 멤버 중 한 명에게 사기를 쳐 파산으로 몰아넣은 카지노 대부에게 복수하는 오션 일당의 카지노 털기 한판 승부를 다루고 있다.

대니 오션(조지 클루니)이 이끄는 오션스 멤버의 루벤 티슈코프(엘리엇 굴드)는 라스베이거스 카지노의 대부 윌리 뱅크(알 파치노)에게 사기를 당해 파산 지경에 이르고 그 충격으로 혼수상태에 빠져 사경을 헤맨다.

자신의 멤버가 심하게 당한 데 격분한 대니 오션은 러스티(브래드 피트)와 라이너스(맷 데이먼)를 비롯한 멤버 전원을 소집해 윌리 뱅크에 대한 치밀한 복수를 공모한다.

예전의 적 테리 베네딕트(앤디 가르시아)까지 영입해 세운 오션 일당의 작전은 세 가지. 첫 번째는 3.5분 안에 카지노 전 테이블에서 5억달러의 ’대박’이 터지도록 조작해 뱅크를 경제적으로 몰락시키는 것.

두 번째는 다이아몬드 5개 등급을 받는 호텔을 운영하는 그의 명성에도 흠집을 내 뱅크의 자존심에 치명타를 날리는 것, 세 번째는 다이아몬드 5등급을 받을 때마다 뱅크가 부인을 위해 사 모은 최고급 다이아몬드 목걸이가 보관된 방에 잠입해 이를 훔치는 것이다.

우여곡절을 거치긴 하지만 오션 일당의 복수는 보기 좋게 성공하고 영화는 이들의 복수 계획이 착착 진행돼가는 과정을 아기자기하면서도 유쾌한 터치로 그린다.

‘오션스’ 시리즈는 애초부터 ‘마당발’ 조지 클루니가 없었더라면 제작이 불가능했던 작품. 시리즈 최종편인 이번 3편에는 조지 클루니와 평소 친분이 두터웠던 오프라 윈프리가 카메오로 출연한다. 극중 조지 클루니가 방송을 보다가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있는데, 그 방송이 바로 ‘오프라 윈프리쇼’인 것. 영화 속 ‘오프라 윈프리쇼’는 이 영화를 위해 특별히 제작된 것으로, 영화 후반부에는 오션 멤버 중 한 명이 직접 ‘오프라 윈프리쇼’에 출연하기도 한다.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